서현에게 묻어가는 책 소개
서현의 추천도서 리스트가 연예가를 달구는 이때 같이 묻어가고자 책 두권 소개합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책은 만화책입니다! 채민의 '그녀의 완벽한 하루'죠. 독거노인, 복지사, 백화점 직원, 전업주부 등 '그녀'들의 얘기를 다룹니다. '오버'하지 않는 담담한 그림과 시가 함께 어울린 만화입니다. 작품 전체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웁니다. 특히 앞의 작품보다 뒤의 작품들이 더 어둡죠.

그녀의 완벽한 하루|채민|창비(링크)
두번째로 소개할 책은 경향신문에 1년에 걸쳐 연재된 특집 기사인 '기로에선 신자유주의'를 묶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입니다. 최근 경향신문은 기획기사에 특히 강세를 보입니다.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이 대표적이고 이 둘도 책으로 묶여나왔죠.
특히 이번 특집기사를 연재 초기부터 관심있게 본 것은 한국 신문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편집된 지면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편집(제목과, 기사 구성, 디자인 등을 포괄한 개념)은 조선일보의 '위클리 비즈'입니다(이것도 책으로 묶여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만한 투자가 있기에 가능한 거죠. 그에 반해 열악한 환경의 경향에서 이정도 편집의 지면을, 많을 때는 4면 이상 전면으로 배치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책이 아쉬운 점은 이 놀라운 지면 편집을 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판형을 키우더라도 기존의 편집을 살리는 방향으로 책을 만들었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죠.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 신자유주의를 딛고 다른 사회를 상상하다|경향신문 특별취재팀|한스미디어(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