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가 재미없는 이유

  • 메피스토
  •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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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궁극적으로 노력론, 성공론과 연결되기 때문이에요.


* 전 노력이나 성공이라는 개념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인간이거든요. 모르겠어요. 세상의 기준으론 분명 자기 인생을 낭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적어도 제 주변엔 자기 '나름'으로 삶을 효율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태반이거든요. 참 열심히 사는데, 그것이 흔히 얘기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 뿐이죠. 반대로, 별로 그닥 전혀 열심히 살지 않는데도(아아..이건 제 주관이기도 하지만, '하루의 대부분'...그러니까, 24시간 중 8시간 이상을 WoW로 보내고 나머지도 그냥 건성건성인 사람이 객관적으로 '열심히'사는 사람이라곤..) 열심히 사는 사람에 비해 더 나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거든요. 뭔가 타고난 운이나 환경, 기타 등등의 조건이 소위 '아다리'가 맞아서 성공하는 사람도 많고, 백번천번 노력했는데도 '아다리'가 안맞어서 실패하는 사람도 있는데 말입니다.

근데 이런 성공론에 대한 책들은 뭐랄까, 너무 결과 지향적이에요. 애시당초 성공한 어떤 사람을 보여주며 이 사람은 이러저러해서 성공했다식이죠. 문제는 이러저러했던 사람들 중에도 분명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 대한 얘기는 없으니까요. 설령있다해도 그냥 작은 단락으로 다룰 뿐이죠.

좀 더 멀리나가자면, 자칭 자수성가형 사람의 이야기도 그닥 신뢰하지 않아요. 전 인간이 하나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선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한 환경이라던가 만나는 사람들의 영향, (별로 과학적인건 아니지만)운 등의 조합이 개인의 노력 이상으로 아주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단지 우리가 노력에 주목해야 하는건, 그게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이기때문이다 쯤 되고요.



*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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