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길태가 현장검증하면서 범행을 다시 부인했다고 하네요.
근데 예전부터 정말 궁금한게 있었어요.
현장검증은 도대체 왜 하는건가요? 증거가 있고 자백이 있으면 그리고 그걸 선후관계 설명할 수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CSI얘기를 하긴 좀 그렇지만 자백과 증거가 있으면 현장검증을 안하더라도 상황설명을 누구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를 들면 범인이 확실한데 현장검증에서 범행을 재연 못해서 범인이 아니라고 판정받는 경우가 있나요? 아니면 전혀 범인임을 검증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장검증을 통해서 진범임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나요?
현장검증을 하면 범행장소로 돌아가서 범인이 자기가 한 일을 다시 재현해 보이는데 어차피 그게 완벽한 재현일리도 없고, 게다가 그 범행 장소가 피해자가 살던 곳이나 뭐 그럴 경우에는 가족들과 범죄자가 불가피하게 다시 마주쳐야 하고, 그리고 현장검증은 공개가 될 수 밖에 없으니 이번 경우처럼 사람들이 몰려와서 또 피의자에 대해 단죄하게 되고..
현장검증이라는게 다른 나라에도 있나요? 그리고 이걸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저는 이거 볼 때마다 그냥 언론 불러 놓고 하는 쇼 내지는 그냥 동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푸닥거리로 밖에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