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를 줄여서 nu라고 하는 건가요? 난 좀 남들과 다른 것 같아 그러니 아마 난 새로운 혈액형을 가진 게 아닐까 뭐 그런 맥락? 근데 가사 내용 중 히스테릭일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남들과 다르다고 히스테릭한 건 아니고 좋아 좋아 나는 너무 좋아 하는 거 보니 자기가 좀 사람들과 다르다는 자괴감으로 히스테릭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으니까.
2.
위 노래 춤 보고 따라 춤 추고 싶어졌어요. 으앙. 어디에 가야 배울 수 있나요? 혼자 해봤는데 잘 안됩니다. 텔미부터 지지지, 미스터, 루팽, 누에삐오까지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네요.
텔미 살랑살랑 춤은 좀 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건
흉내도 못내겠어요.
3.
근데 이 노래 춤 중에 거울 보며 화장하기 춤이 있는데, 옆에 있는 청일점 남자애는 그래도 남자앤데 다른 걸로 췄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음 좀 편견 아닌가 생각해보니까 그대로도 괜찮네요. 근데 그 남자 차례에 억지로 "언니!" 시키고 여자 목소리인 것처럼 조작한 건 좀 거슬리긴 해요. 화음으로 들리는 목소리 들으니까 나즈막하니 좋던데. 하여간 이런 걸그룹 속에 들어 있는 캐릭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아직까진 그냥 다른 멤버들 덕 보면서 살아가고 있는 듯한데 남자 안티만 많아져서 개인적으로 힘들 듯한데, 그룹차원에서 일종의 노이즈 효과를 챙겨보려는 심사인가 싶고, 그냥 여자 멤버들로 구성되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그룹인 것 같은데 말이죠.
...라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그러다 그제 그 멤버의 이름은 앰버이고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죠. 웃기지 말라고 하니 같이 일하는 사람이 앰버가 여자인 증거라며 한복(치마)입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한복 입은 사진을 보고 전 소리쳤습니다.
남자... 맞잖아!
이 그룹의 다른 노랜 안 들어봤는데 좋은 곡 뭐 있나요.
열흘 쯤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프린터라는 걸 샀습니다. 근데 요 기계로 뭘 뽑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썩히는 중. 뭘 뽑아 본다... 하여간 전 이제 프린터 있는 남자입니다.
5.
오래 고민하던 건데... 음, 가령, 개복수술을 하면 복부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럼 뱃속에 공기가 들어가 있게 되잖아요. 그런 상상을 하자니 어쩐지 이상한 이물감이 느껴져서 혼자 불쾌하곤 했습니다. 근데 아는 전문가가 말하길, 그 공기는 흡수된다고... 정말인가요? 요새 전문가를 못믿겠어서...
6.
이창동 감독님. 수상 축하합니다.
7.
두 주 전인가, 뭔 지름신이 불러서 이성복 시인의 책들을 일곱권이나 사버렸습니다. 아마 그 지름의 날에 강남 교보에 다른 책이 더 있으면 있는대로 샀을 거예요. 그의 책 중에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라는 아포리즘 모음집이 있는데, 책 제목을 가만 바라보다가 영화 시 생각이 났고, 어쩌면 미자는 이성복 시인의 '벽'을 훌 넘어선 것 같아서 또 뭉클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