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님 수상을 축하드리면서
오랜만에 초록물고기를 봤습니다
이작품 비디오 출시후 한번보고
이번에 다시본거니 거의 10년이 넘었군요
지금 다시 보니 정말 옛날 느낌나더라고요
이때만 해도 한석규 심혜진은 최고였고
단역수준이던 송강호가 이렇게 슈퍼스타가 될거라고는
그 누구도 몰랐겠죠 ^^
제가 더 놀라웠던건 이작품이 이창동님 작품이라는겁니다
물론 좋은 영화입니다 배우들도 물론 대단하고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던 이창동님 작품이라고는 생각이 잘 안되더라고요
소재 때문일수도 있고 배우들 연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분 작품에서 느껴지는 소설책 읽는 느낌이 좀 덜했어요
그냥 잘만든 느와르 그이상은 잘 안보이더라고요
물론 소름끼치게 좋은영화였지만 제작자의 입김이 더 강했을거 같습니다
배우들 얘기를 하자면 그냥 슬픕니다 세월참
한석규와 심혜진은 그냥 빛납니다
이쁘고 멋있고 연기 잘하고 둘의 호흡은 최고고
그냥 최고의 찬사가 떠나지를 않는군요
이분들이 10년후에 이렇게 될지는 정말 몰랐을거에요
정리하자면 참 예전 느낌 많이 났지만 역시 좋은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은 최고였고 감독은 이게 처녀작이란게 믿기지 않습니다
홍콩영화 아류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줬을지 알만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관객들도 슬슬 한국영화로 옮겨온게
이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걸작들이 있었기에 관객들이
지금같이 한국영화를 사랑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