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 수상한 블로그

  • 사과식초
  •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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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건
자주 가지는 않지만, 자주 노출이 되서 보게 되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글도 매끈하게 잘쓰고 균형잡게 쓸려는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그가 쓰는 글중에 많은수가 인터뷰 형식입니다. 매일 올라오는 블로그 내용이 남과 인터뷰를 해서 내용을 채운다는거죠.
그런데 인터뷰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인터뷰 한다는게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일단 인터뷰 대상자을 정해야 하고, 이들과 인터뷰 가능한 지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인터뷰를 해도 그걸 다시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죠. 이런걸 매일 한다는것은 전문 기자도 하기 힘든겁니다.
그런데 심심하면 이런 인터뷰 형식의 글을 연재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을 읽어보면 혼자서 상상을 해서 쓴 티가 역력히 나타납니다.
아무리 필자가 옮겨 쓴다고 해도 화자들이 하는 말투나 내용이 모두 비슷해요.
이 정도로 바보같이 쓰면 분명히 누가 지적질을 했겠지 싶었는데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해당 블로그를 열심히 뒤져 봤는데, 예전에 보니까 상상 인터뷰도 있었고, 몇명 불러서 인터뷰 할 때는 게스트 인적사항정도는 적어 놓더니만 어느 순간부터 그냥 인터뷰 했다고 하고 질문-답변 이렇게 하네요.
수상하기 하지만 나만의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잊혀질 무렵,
오늘도 그 블로그를 또 보게 됐네요.

무슨 성에 대한 담론인데 이번에는 무려 스무명에게 물어봤답니다. 헐~
이렇게 많은 인물이 모였는데도 모임사진같은거는 없었고,
그렇다고 상상 인터뷰도 아니고,
메신져 친구한테 물어봤다는 표시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실명과 사진이 나온 인터뷰들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게스트의 인적사항이나 모임 사진 같은것도 일절 없이 질답 형식으로 되있습니다. 스무명중에 골고루 하나씩 물어봤는지 모르지만 그 스무명중에 누가 말하고 답했는지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나 상상 인터뷰인가 찾아봐도 그런거는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저런식의 인터뷰가 가능한지...그냥 저만 모르는게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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