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좌담회의 시초가 된 사건의 1주기가 얼마 전이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글을 못썼습니다 다음에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천안함, 일개 네티즌으로서 넷상의 여러 글들을 읽어도 진상을 알기는 어렵더군요.
아니, 정말 확신을 주지 못하기는 해요. 하지만 이게 명백한 정부의 사기다!라고
확신을 주는 팩트도 사실 그렇게 크리티컬하진 않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런 경우에 자주 볼 수 있는 양상이 있는데, 하나의 의문에 직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면 "역시 사기야!"하고 못박아버리는 듯하는 거 말입니다.
사실 TOD도 그렇고 사건 당시의 국군의 상황이라는 걸 군대의 입장에선 다 공개하지
못하는 사정이라는 것도 있다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죠.
도올이 말했죠. 정보를 '그들'이 모두 가지고 있어 일반인의 입장에서 반증을 할
수가 없다고. 하지만 군사적인 정보라면 당연히 민간의 일처럼 다 공개하기는
어렵지 않은가 싶습니다. 미국처럼 일정시간이 지나면 공개하는 건 할 수도 있지
않나 싶지만요.
뭐 결국 그래서 공개를 못(안)하기 때문에 더욱 못믿는 거 아닌가 이렇게 되면
챗바퀴를 돌릴 수 밖에 없는 거겠죠.
.....
도올이 말한 사무라이 할복 이야기는.. 전 그냥 동양국가 나름대로의 예의에 대한
문제를 꺼낸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일단 저라면 할복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만..
(정말 할복이라는 단어를 썼는지는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죠)
어뢰를 맞았다는 것 자체가 아무리 대잠(대 잠수함) 방어라는 것이 선진국도 어려
운 일이라 해도 국민에 대고 사과해야 할 일인데 그런 기색은 조금도 없고 국민들
겁만 준다.. 뭐 그런 도의적인 차원에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적어도 도올 본인의 의도는 그렇지 않겠나 하는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이게 또 도가 지나치면 역시 전장에 나가있는 장군이 잘 나가다가 한 번
잘못한 걸로 목을 쳐야한다 그런 논리로 가기도 쉽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