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대청소는 70~80% 정도 정리됐다"

  • soboo
  •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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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신동아와의 인터뷰중의 한대목입니다.

"큰 집에서 김재철 MBC 사장을 불러다가 '조인트'까고 매도 맞고 해서 (인사가 만들어졌다)"
"(이번 인사로) MBC 좌파 대청소는 70~80% 정도 정리됐다"

요게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발언내용이구요.

MBC에 국한되지 않는 이명박 정권 이후의 한국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들은 '대청소'라는 용어를 씁니다.

마치....수년전 동부 유럽을 휩쓸던 인종청소를 연상 시킵니다....

좌파대청소.... MBC에 좌파가 그렇게 많았을까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좌.우 나눔입니다. 그저 현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은 사람들 정도가
그 70-80%의 70-80%를 차지할 것이 뻔합니다.
저들은 자신들의 가치관과 다르거나 대치되면 좌파라고 생각하는 꼴통들입니다.

이미 방송언론 과 영화계를 비롯하여 한예종 그리고 대학 등등에 좌파대청소는 진행중입니다.

어떠한 소통도 거부한채 밀어내고 청소해버립니다.

이건 전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에서 물리적인 화력을 사용한다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수구꼴통들에 의하여 자행되는 대청소는 상대방의 지위를 강탈하고 경제력을 앗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리고 합법적인 조직과 시스템이 없으면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가 없습니다.
촛불시위 같은 비정규전?은 그야말로 일회성에 그치는 휘발성 강한 무기일 뿐이라 잠간 버티고 나면 그만인데도 이것마저 법을 개정해가면서 까지 막을려고 합니다.

이른바 저들이 생각하는 좌파 대청소는 그야말로 '진지'를 박살내는 방식입니다.
80년대 이후 합법적으로 구축되어온 '진보'적인 '진지'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전쟁입니다.

과연 이런 대청소를 당하고도 3년 뒤에 수구꼴통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을까요? 합법적인 방식으로 정권교체가 과연 가능할까요?

서울시장 선거 예상후보 지지율에서 여전히 오세훈이 야권단일후보에게 8-9% 정도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은 80년대로 돌아가서 바보상자가 되어갑니다. 대중의 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차지하는 곳들이 다 넘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정부-참여정부에서는 적어도 중립적으로 보여지던 방송이었지만 이명박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언론과 문화까지 장악한다면 더 쉽게 더 악랄하고 엉터리같은 놈이 정권을 잡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이명박 정권의 실패가 너무도 명백하고 이제는 식상한 말이 되었지만 '민생파탄'이 나서 이데올로기 조작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민심이 폭발을 하여 바꿔보자! 정도가 되어야 무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게 좋죠.
차라리 정권을 안바꾸더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시간의 고통을 감수해야할 상황이 초래되는건 매우 불행한 일이니까요.

그리고....그런 일을 이미 십수년전에 겪고도....그런 상황을 초래했던 놈들에게 정권을 안겨주는 국민들을 생각해보았을 적에....별로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는....'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듣고 싶어서 주절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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