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이 지훈의 심부름때문에 자주 병원에 다니게 되자 지훈의 동료의사들이 세경이 좀 소개시켜
달라고 했었는데, 지훈은 우리집에서 일하는 식모라며 너 책임질 수 있냐는 식으로 말을 했던 것
으로 기억합니다. 그 말을 아마 세경이가 듣게되죠? 또 지훈은 평소 세경이게 검정고시 준비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하게 되는데, 그런 태도들. 지훈의 생각 속에 자리잡고 있는 세경이
에 대한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가끔은 은근하게 또 가끔은 솔직하게 세경양에게 상처가 됐었던
거 같아요.
이 지극한 현실감이 지훈의 세경이에 대한 어떤 감정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차에서 두사람이 나눈 대화에서 지훈이 미안하다. 내가 상처주려고 그런 게 아닌데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런 맥락에서 봐도 될지는 역시(?) 모르겠네요.
결말을 이렇게 한 걸 보면 PD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거 같기도 한데..
그게 느껴지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고..
아마 두사람도 사랑했다? 이런 느낌? 도 들고.
지붕킥 중간중간 띄엄띄엄 보다보니 제가 괜한 소리 하는 듯도 하고.. 어험;
결말이 오픈의 여지가 조금 있긴 하지만 맥락상 그렇진 않은데..
결말은 참 슬픈 느낌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광고주의 책임.
안전밸트 곱게 매고 서행하는 자동차임에도 사망사고로 의심되는 일이 벌어진 모회사 자동차.
결말 순간의 정적 첫 광고에 등장하여 뇌리 속에 박힌 모 커피음료 카페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