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던 셔터 아일랜드가 개봉했습니다. 당장 극장에 달려가서 봐야 하지만 기대가 큰 탓에 덜컥 겁이나더군요.. <미스틱 리버> <곤, 베이비 곤> 과 함께 이 작가 '데니스 루헤인' 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3번째 영화인데.. 앞의 두 영화는 영화를 본후 책을 봤었거든요... 특히 <미스틱 리버>같은 경우에는 책에 너무 빨려들어서 고생을 좀 했었죠.. 이번엔 책을 먼저 본 거라서 기대도 되지만 불안하기도 합니다.
극장에 혼자가서 영화를 잘 봅니다만.. <마이애미 바이스> 를 극장에서 내리기 하루전 주위에 아무도 보고싶어한 사람이 없어서 바글바글한 극장속에서 혼자본 이후로 왠지 인기가 좀 있다 하는 작품은 혼자보기가 꺼려집니다.. 조조는 괜찮을것 같은데.. 저녁시간대는 조금 슬프더라구요..그런 영화는 왠지 팝콘을 잔뜩사서 친구들과 가서 본후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에요..
아무튼 제가 쓰려던 건 이게 요점이아니고.. 누구와 볼까 하다가 친한친구 하나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랫더니 " 나 그영화 개봉하자 마자 봤어 ㅋㅋㅋㅋ 디카프리오가 ******야!!! ㅋㅋㅋㅋ" 이런 스포일러 (반전) 문자를 보내더군요... 책을 읽어서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왠지 영화보기전에 저런 테러를 당하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 나 너랑 안놀아" 하고 유치한 문자를 보내긴 했는데.. 하루종일 찜찜합니다.. 꼭 영화보는 내내 "디카프리오가 **********래!!!!!" 하는 목소리가 맴돌것 같단 말이죠...
정말 이런 친구 너무 얄미워요...
결국 영화는 레오나르도와 깊은 관계라는 친구와, 그 친구를 이해못하는 또 다른 친구들과 보기로 했습니다..
자다가 일어나니 갑자기 울컥해서 썼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