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예전에 자주 갔던 사이트 주소(winbbs.com)를 입력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쉐어박스라는 요즘 유행하는 웹사이트로 연결이 되네요...헉..그래서 윈비에서 사이트 개편을 하고 만들었던 새 주소인 manian.com 으로 입력해보니 아직 살아 있습니다. 물론 사이트는 현재 죽은거나 다름없지만요..ㅡㅜ
정말 예전에는 위 두사이트(윈비와 파코즈)가 아주 활발했었지요. 윈비가 윈도우 중심 커뮤니티임에도 영화, 유머, 음악, 책, 정치 등 윈도우와 전혀 상관없는 카테고리에 유익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파코즈가 지금처럼 거대 커뮤니티는 아니었지요. 그리고 파코즈는 하드웨어쪽에 치중되어 OS쪽은 별로 다루지도 않았구요.
그러다 유료 유틸들을 회원들이 몰래몰래 업로드 시키고 운영자가 막기전에 다운받는 일들이 알콜등 특정회사 유틸때문에 윈비가 막대한 배상금을 물게되자 업로드 제도를 고치게 되었고 그때부터 회원들이 조금씩 떠나가게 되었죠. 그리고 윈도우도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다루게 되어 질문과 답변이 별로 필요없게 되었고 당시에 저작권이 강화되어 신문기사든지 카툰등을 윈비에 올리는 것도 불법이 되어 글도 많이 올라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정치관련 포럼에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왔고 유익한 토론도 많았으며 단국대 법대(?) 강사분은 극강의 내공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정치관련 포럼도 어느 커뮤니티나 그러하듯 늘 싸움이 주로 일어나기에 없애버리게 되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망의 길로 걸어가게 됩니다.
전 그 후에도 꽤 자주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정(?)을 준 사이트이기도 하고 배운것도 많았죠. 윈비 방문하기전엔 대기업 컴퓨터 구입했던 사람이 그 후 직접 조립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 컴도 조립해주게 되고 왠만한 유틸을 다 다루게 되었고...
아무튼 그런 곳이 이제는 망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방치가 된 모습을 보니 많이 안타깝네요. 아직 농을 뒤져보면 winbbs.com 이라는 티셔츠도 어디 있을거 같은데...
심심한 휴일에 예전 생각나서 글 적어 봤어요. 읽어주셔서 ㄳ
보너스 : 파코즈는 운영자의 이중성(?)과 몇몇 회원들(?)의 가식에 학을 떼고 두번다시 방문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게 몇년 전이건만 워낙 정보량이 방대해 완전히 끊기는 힘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윈비가 더 안타깝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