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한 하이킥 결말

  • 태엽시계고양이
  •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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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글로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차 안에서 처음으로 자기 맘을 털어놓은 세경이는 이민을 갑니다.

3년 후, 한 카페에서 지훈이 정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늦은 정음이 상사 눈치가 보여서 못 나왔다고 상사 욕을 하며 미안한 기색으로 옵니다.
처음부터 조금 침울한 분위기였던 정음이 지훈에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지훈은 이게 몇 번째 나오는 얘기냐며 농담처럼 넘기려다
정음이 계속 이젠 진짜 안되겠다고 진짜로 헤어지자고 하자
버럭 화를 내며 그럼 진짜 헤어지자며 먼저 자리를 뜹니다.

한편, 준혁은 호프집에서 세호에게 아르바이트 요령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없는 동안 잘 부탁한다는 준혁에게 세호는 염려 붙들어매라며 자신만만해합니다.
그리고 너같은 지극정성이면 분명 넘어온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준혁은 쑥스러운 듯 웃고는 집으로 갑니다.

순재네 집, 해리가 현경에게 편지 안 왔냐고 보챕니다.
아직 편지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말에 해리는 신신애 빵꾸똥꾸를 외칩니다.
보석은 아직도 순재에게 구박을 받고 삽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옥이 감싸주기 때문에 순재도 예전만큼 화를 많이 내진 않습니다.

집에 온 지훈에게 현경이 아직도 정음을 만나냐며 그만 헤어지라고 합니다.
카페에서부터 저기압이었던 지훈이 현경에게 자기 연애에 상관하지 말라고 하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그런 지훈의 모습에 현경이 속상해하자 보석이 눈치없이 지훈과 정음의 편을 들다가 또 구박을 받습니다.

다음날, 준혁이 배낭여행을 갈 짐을 챙겨 방을 나옵니다.
그리고 해리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해리의 책상 위에 국제우편으로 도착한 편지봉투가 있습니다.
준혁, 편지봉투를 집어들고 살금살금 나오다가 학교에서 돌아오던 해리와 딱 부닥칩니다.
빵꾸똥꾸를 외치며 달려드는 해리를 피해 준혁이 집을 빠져나옵니다.

공항, 순재네 집답게 배웅나온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준혁이 편지봉투 위에 적힌 주소를 쓰다듬으며 미소짓다가 봉투를 소중히 품에 넣고 성큼 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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