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에 46평 아파트로 이사가게 되어,
10년만에 TV를 바꾸기로 마음 먹고, 전자제품 매장을 돌고 왔습니다.
요즘 3D LED TV라는게 나왔더군요.
말로만 듣던 PDP와 LCD에 이어 3D 안경을 끼고 LED TV를 감상했더니,
결국 눈만 휘둥그레해지고 정신만 피폐해져서 매장을 나왔습니다.
3D를 지원해주는 케이블이 없다면 굳이 3D 기능이 있는 걸 살 필요가 없을테죠.
LED가 LCD보다 전력요금면에서 3:10의 차이가 있다는 걸 보면
LED로 맘이 기울면서도,
실제 가격면에서는 46인치 LED가 LCD 보다 100만원 정도 비싸더군요.
이렇게 되면 월 전기요금이 3:10이라는 계산과 얽히면서 더 이상 머리 아픈게 싫으니
매장을 빠져나오면서 지금 갖고 있는 브라운관 29인치를 얼마나 더 오래 끼고 살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녀석이 뒷통수가 좀 뚱뚱해서 그렇지 화면은 잘 나오거든요.
(그래도 완전 짐스럽다는 ㅠ.ㅠ)
처음 계획은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서재처럼 만든다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노선이 바뀌었는지,
참 아리송합니다.
간만에 이사간다고 들뜬 마음에 전자제품 매장 찾았다가, 정말 맘이 휑해져서 왔다가
몇 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