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앤솔로지' 책 나왔습니다. (+ 책 보내드린다던 것에 대하여)
마지막 원고가 마감된 것이 원래 일정을 열흘 가량 넘긴, 3월 15일(월요일) 새벽. (주말 동안 제 가슴을 후덜덜하게 해주신 모 작가님께는 ... 음 이젠 아무 유감도 없습니다. ^^ 대신 3월 2일에 마감해주신 모 작가님께 나중에 1등 마감상으로 맛난 거라도 ... *.*) 당일로 편집 마무리하고, 출력은 그날 오후. 검판 3월 16일, 인쇄 3월 17일, 후가공과 제본은 3월 18일.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하여 본 책은 3월 19일(금요일)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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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마지막까지 문제가 되는 것이 후가공이나 부록들이죠.
초회 특전 스티커 제작을 위해 (나름 여유있게) 짜둔 일정이 무책임한 거래처 때문에 다 어그러지면서, 금요일과 토요일 내내 충무로에서 방황(...)해야 했습니다. 제판 후 필름제작 → 원단 수배 → UV옵셋 인쇄기 수배/인쇄 → 목형 제작 → 도무송 → 재단. 우여곡절 끝에 만 24시간 만에 요기까지 충무로에서 진행해놓고는 결과물을 들고 파주의 래핑집으로 부리나케 달립니다. 자유로야, 막히면 안돼~~!! 퇴근하려는 래핑집 과장에게 사정사정하여, 토요일 오후 4시에 간신히 스티커를 입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물건들을 입고해놓고, 래핑기계 돌아가는 거 보고, 영업부장에게 연락해서 OK사인내고, 배본업체 연락하고, 월요일 아침 1착으로 배본넣을 것까지 신신당부해둔 다음 돌아와서 뻗었습니다.
위에 펼쳐놓은 것은 정기림x김보현 작가의 '흑호'입니다. 저 장면의 내레이션과 화면연출은 다시 봐도 전율이고 감동입니다. 여담으로, 이 단편의 제호(黑虎)는 서예가 최다원님께서 써주셨습니다. 작품을 빛내주는 멋진 글씨여서 감격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책은 나름 이쁘게 나오지 않았는가 합니다. 뭐 표지 일러스트가 워낙 멋지게 나와서 디자인 하고 말고 할 것도 별로 없었지만요. 본책에 자켓과 띠지를 씌웠습니다. 띠지에는 약 5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물론 5가지 띠지를 다 모으려고 노력할 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자켓을 벗기면 나오는 맨 표지에는 자켓에 사용된 고야성 작가의 일러스트를 최대한 크게 손실 없이 깔아두었습니다.
아직 일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월요일 배본 일정이 제대로 마무리 되면(가능성 93.9%), 사전 예약하신 분들은 화요일(22일)에 받아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히 "나는 누구 보다 일찍 책을 보겠어!"라고 하시는 분들은 월요일 저녁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홍대 H문고에 가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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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까지 소박하게 이벤트 비스무리 진행한 것이 있지요. 듀게 회원분들 대상으로 책 보내드린다고 한 것 인데, 내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쪽지를 보내주셔서 무척 놀랐습니다. 다만 보내기 전에 조금 설명과 양해가 필요할 듯 합니다.
우선 책이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경쟁률이 생겼고 어떻게든 걸러야 했습니다. 이게 무슨 자격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 좀 무식한 방법이지만, 첫 쪽지에서 우편물 받을 주소를 정상적으로 적어주신 분들께 우선 보내드리려 합니다. 원래는 (본문에 적어놓긴 했지만) 첫 쪽지에서 주소 없이 '신청한다'고만 적어주신 분들께도 다시 주소를 요청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쪽지가 많이 도착한 탓에 어떤 식으로든 걸러내야 하는데, 주소를 다시 받은 후 열 명을 고르는 것은 공평치 않은 처사인 듯 하여, 그렇게 기준을 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양해를 구합니다.
마찬가지로 주소를 주신 분 중에서도 '주소-우편번호-이름(실명)-전화번호' 까지 제대로 다 적어주신 분들께 먼저 보내드리고, 주소는 적어주셨지만 우편번호가 없거나, 이름을 안적어주셨거나 한 분들께도 수량이 허락하는 한 보내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 ... 정리하다 보니 남자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보내드립니다. ^.^ 다만, 관련 포스팅이나 책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이 책은 '여성향'입니다. 물론 과격한 뭔가가 나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지극히 건전한 책입니다(사랑X, 우정O ;;;). 하지만 '여성향'입니다. 무협/액션/대하서사 이런 걸 기대하시고 책을 펼치는 남성독자분들은 고개를 갸웃하실지도 모릅니다. 그 점 감안하고 보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 까지 여러모로 도와주신 분들과 촉박한 일정속에서 사랑으로 원고를 다듬어주신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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