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3월

  • art
  • 03-21
  • 1,345 회
  • 0 건

3월이 열흘도 안 남았는데, 이번 3월은 잔인했어요.
봄답게 조금 따뜻해도 될텐데 눈 까지 내리고 해는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아서 일조량도 좋지 않았죠.
주위에 우울증 환자가 속출했고, 저도 혼자 조용히 가벼운 우울증을 앓았죠.

고민이 많이 드는 3월이기도 해요.
인생은 순간의 선택에 따라 너무 쉽게 바뀌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특히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에서는요.. 생명체는 소중하니까요 (...)

그리고 우울증 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전 애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사실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죠.

내가 처음으로 헤어지자고 말았던 그때로 돌아가 그 사람의 행동들을 언제나 그랬듯이 한번 더 참았더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슬프지는 않지 않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내 탓도 너무나 많은 건 알지만, 사귀면서의 상대의 잘못 등등을 떠올리고, 그리고 사귀면서 너무나 힘들었었고 헤어지고 나서 제대로 잊지 못하는 저를 바라보면서 비록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내 스스로가 아닌 그 사람이나 그 사람가 관련된 누군가가 저를 욕한다면 그건 정말 화나는 일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생각해도 부질 없는데 어찌할까요.
3월은 잔인하네요.

무엇보다도,

봄이되야! 여자들이 한 껏 꾸미고 다니고!!! 내 눈도 한 눈을 파는데!!! 왜!!! 왜 봄이 오지 않는거야!!!

.....

써놓고도 창피해요.
모두들 남은 3월 잘 즐기세요..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7634 부끄럽지만 제자신에게 너무 화가나서! 보스트리지 3,050 03-22
137633 잠 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닥터슬럼프 4,076 03-22
137632 기숙사 괴담 자몽 2,360 03-22
137631 [듀나iin] "공자를 만나면 공자를 죽이고...' 누가 무슨 맥락에서 한 말이죠? mangatengoku 2,137 03-22
137630 어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검찰 로고 레벨9 3,609 03-21
137629 담배 끊으신 분 없나요? tomk 2,017 03-21
137628 [사진] 고양이 사진 폭탄 드립 - 스압 장장미 2,099 03-21
137627 [질문] 간염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가요? 겨울 989 03-21
137626 소문자 t자와 f자를 쓸 때 조나단 2,160 03-21
137625 [인생은 아름다워] 2회 짤막 후기 프레데릭 3,025 03-21
137624 [듀나인] 취미미술학원 다녀본 적 있으신 분 계신가요? kirihi 1,366 03-21
열람 잔인한 3월 art 1,346 03-21
137622 "듣기 민망한 야생화 이름 많네…" 그리스인죠스바 3,010 03-21
137621 힘들고 지치신 분들을 위하여 정윤아 3,207 03-21
137620 EPL 장미의 전쟁, 시작되었습니다. chobo 1,750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