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열흘도 안 남았는데, 이번 3월은 잔인했어요.
봄답게 조금 따뜻해도 될텐데 눈 까지 내리고 해는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아서 일조량도 좋지 않았죠.
주위에 우울증 환자가 속출했고, 저도 혼자 조용히 가벼운 우울증을 앓았죠.
고민이 많이 드는 3월이기도 해요.
인생은 순간의 선택에 따라 너무 쉽게 바뀌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특히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에서는요.. 생명체는 소중하니까요 (...)
그리고 우울증 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전 애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사실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죠.
내가 처음으로 헤어지자고 말았던 그때로 돌아가 그 사람의 행동들을 언제나 그랬듯이 한번 더 참았더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슬프지는 않지 않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내 탓도 너무나 많은 건 알지만, 사귀면서의 상대의 잘못 등등을 떠올리고, 그리고 사귀면서 너무나 힘들었었고 헤어지고 나서 제대로 잊지 못하는 저를 바라보면서 비록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내 스스로가 아닌 그 사람이나 그 사람가 관련된 누군가가 저를 욕한다면 그건 정말 화나는 일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생각해도 부질 없는데 어찌할까요.
3월은 잔인하네요.
무엇보다도,
봄이되야! 여자들이 한 껏 꾸미고 다니고!!! 내 눈도 한 눈을 파는데!!! 왜!!! 왜 봄이 오지 않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