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평소에 이뻐라하시는 분께서 소개팅을 감사하게도 해주신다네요. (최근 3개월간 소강상태였습니다.-_-) 근데 그 상대 남자분이 '검소하고 애교많은 여자면 좋아요.'라고 하셨다고 저한테 애교를 연습하라는 장난 섞인 멘트를 날리시더군요.
네.. 저 애교 하나도 없습니다. 언젠가 진짜 사랑하는 혹은 맘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아님 저의 이 모습 속에서 진정한 애교를 찾아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 나올 지도 모르겠지만 이 놈의 애교가 학습을 통해서 습득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저도 애교많은(과도한 애교 말고 동성이 보기에도 귀여운 애교요.) 여자 부럽고 좋지만 이건 참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검소하다는 부분도 참 기준이 애매하지 않나요? 기준에 따라 화려하다고 혹은 검소하다고 할 수 있는 거니까. 막상 만나러 갈땐 뭘 입어야하나 살짝 고민에 빠지게 하네요. 그렇다고 청바지 입고 갈 수도 없고..
제가 간만에 하는 소개팅이라 민감해진 건가 싶기도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_<
날씨도 우울한데 이런..+_+
실제로 만나보면 좋은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반감이 살짝 들어서 맘이 좋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