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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환갑 즈음..
마녀
03-22
2,052 회
0 건
전 제가 가지 않은 길에 전혀
미련이 없는데
주위에서 왜 더 난리인 걸까요..
누가 들으면 로또라도 맞았는데 돈을 안찾았다거나
서울대 갈 수 있었는데 원서 안쓴 건 마냥 그러시네요..
전 어떤 선택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선택 후에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열심히 안살았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기껏 십여년도 더 전에
고3 딸내미가 한 선택을 이제와 새삼 문제삼으시다니..
제가 집에 딱히 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대학 졸업 후에 돈을 집에서 갔다 쓴 것도 아니고
그저 제 밥벌이는 하며 살았는데..
도대체 초등학교 선생님 월급이 얼마기에
제가 교대 갔었으면
우리집 형편이 활짝 펴졌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건지..
착한 동생들이 고맙고 착한 올케한테 감사하면서도
결국 그 날 아버지의 웃음 역시
결국 돈의 힘이였다는 사실이 또 서글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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