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무릎경보는 할머니만 오는게 아니다.

  • 타보
  •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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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년전에 사고로 유리에 무릎이 베였었지요.

그냥 가벼운 찰과상이려니 하면서 약을 바를려고 절뚝대가

깜작놀랬습니다.

피가 흘러내리고 상처가 벌어지는 바람에 집에선 난리도

아니었고요.


병원가서몇바늘 꼬매고 갔습니다만..한창 일하던 와중이라

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몇주동안 출퇴근이 정말 힘들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근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비오거나 아무튼 날씨가 습하면 절로 무릎 속이 꽉 저리고 아파오는게..

서,설마 이게 할머니들이 비만오면 아프다고 하는 무릎경보?...

......내가..내가 할머니무릎이라니...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아 안돼 안돼.. 말도 안된다고오..-_ㅠ..."

그 이후로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하면 꼭 꼭

무릎이 알아서 아프더라구요(?)

덕분에 어릴때 그리 좋아하더 눈이 지금은

불구대천의 원수입니다. --



그러다가 결국 지금까지 이 무릎이 말썽을 부리다가

오늘따라 무릎이 너무 저려서 걷기도 힘든게

큰 게(?) 오겠다 싶더니 폭ㅋ 설ㅋ 너무 정확한거 아냐?

아프다고 얘기해도 젊은 것이 노인처럼 구다며 구박당하기 일ㅆ고..

몇십년은 그냥 먹은 기분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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