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 잡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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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훈이홍보차량에서 떨어진 홍보아줌마

http://news.nate.com/view/20100530n00522

지난 24일에는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원이 서울 홍릉수목원 근처를 달리던 유세차량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10여 명의 선거사무원들이 차량 2대에 나눠 탔는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차량이 급출발하는 바람에 도로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사고를 당한 선거사무원 A(45.여) 씨는 치아 5개가 부러지고, 팔이 골절돼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그를 챙기는 이는 아무도 없다.

A 씨는 "선거운동을 돕다 다쳤는데 후보자 선거 캠프에서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면서 "얼굴 살점이 떨어져 나가 성형수술까지 받아야하지만 치료비에 대한 아무런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후보자 측은 "선거 유세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유감"이라면서도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바빠 현재 상태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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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5개나 나갈정도면 얼마나 급출발이었을런지.

선거가 많이 남았으면 어찌 되었을지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그래도 쌩깠을지.

손잡고 일으켜주면서 언플했을지.




2. 유시민의 얼굴

유시민은 장기로 치면 상대방을 까는 용도로 쓰기에는 참 좋은 말이지만.
내 왕을 지키는 용도로 쓰거나, 내 왕으로 삼기에는 안 좋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시민이 빛났을때는 공격할 대상이 명확하게 있을 때였고,
유시민이 장기적으로 밭을 일군다거나, 씨를 뿌리는 건 연상이 되지 않아요.

노무현 대통령도 재임중에 (김선일이 죽건말건)"파병취소는 없다."는 정신나간 말을 뱉어서 저를 놀라게 했지만, 대통령정도 되면 인격이 어느 정도 변하는 건 어쩔수 없는 노릇이죠.

그런데 유시민은 고작 장관시절에 "국민연금은 아주 좋은거고 이해못하는 국민이 답답"하다는 식의 말을 티비에서 한 적이 있죠. 그 때의 유시민의 표정은 이해받지 못해서 안타까와하는 표정이 아니라, 머리나쁜 국민들에게 짜증을 내는 표정이었어요. 그걸 보면서 저는 속으로 쌍욕을 날렸죠.
저는 그때도 지금도 국민연금을 내는게 싫었거든요. 국가한테 합법적으로 원천적으로 삥뜯긴다는 기분이 들었죠. 사실 제가 늙은 다음에 국가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 삥뜯기는거 맞잖아요.

유시민과 오바마가 닮았다는 말도 있던데 전 그런 느낌을 못받았어요.
오바마는 큰 체격과 근육과 운동관련 이미지로 커버가 되는데, 유시민은 날카로움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요.
인상이 날카로와서 면접에서 떨어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뭐 말을 잘하고 똑똑해서 붙을수도 있지만, 면접관이 인상을 중시하는 편이라면 힘들겠구나 싶어요.
김문수를 상대로는 승산이 있다고 보고, 저도 경기도민이라서 유시민에게 투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유시민이 대선에 나가면 어떨까요?

대선에 나갈지 안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대선에 나갈거라면 그 전에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만이라도 부드럽게 바꿔주길 바래요.
이를테면 노회찬씨의 인상과 유시민씨의 인상은 다르잖아요.
직업이 정치인이면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도 어느 정도 관리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싶어요.
한나라당 정치인이라면 이미지 신경안써도 되겠지만, 유시민씨는 야당이잖아요.

1.과 같은 일이 있어도 이미 권력을 지닌 한나라당에서는 걱정할 이유가 없잖아요.

3. 웨스트윙

예전에 웨스티윙의 어떤 이야기에서 대통령이 공화당측에서 일하는 똑똑한 젊은 여자한테 자기측 대변인이 발리는 걸 보고, 그 여자를 스카웃하라고 하는 걸 봤어요.
"대통령은 젊고 똑똑하고 자기한테 개기는 애를 좋아해."라는 식의 말을 하면서 그 여자애를 끌어들이려고 하던 대사가 재밌었죠.
그 여자는 대통령의 솔직하고 똑똑한 모습과, 민주당측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조금씩 흔들리다가
"민주당은 멍청하고, 지금 대통령은 너무 짜증나."라고 말하면서 공화당 친구들이 웃는걸 보다가 울컥합니다.
"민주당은 애국자고,똑똑하고 열심히 일해, 대통령은 훌륭한 사람이야. 니들처럼 거만하고 생각없지 않아."
그리고 다음날 대통령측 사람들과 한편이 되던것 같아요.

민주당이 똑똑한 만큼 공화당도 똑똑합니다.
민주당이 똑똑하고 공화당은 멍청하다는 생각은 말도 안되죠.
그 똑똑한 여자가 왜 마지막에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욱해서 판단한 건지 전 짜증이 났어요.

한국으로 치면 한나라당이 멍청하다고 비웃는 격인데, 한나라당은 멍청하지 않아요.
다만 국민들이 ㅄ이니까 머리를 써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간단하게 원하는 걸 다 해치울수 있는데, 굳이 머리쓰고 포장할 필요가 없죠.

한나라당 머리나쁘다고 비웃는 사람들은.
내가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거야 하고 궁시렁거리는 것 같아요.
신포도 못먹고 궁시렁거리는 여우나 뭐 그런 이미지.
더락에 이런 대사 좋아했는데 말이죠.
"Do my best? only losers say do my best. And winnders go home and fuck the prom queen."
이말을 듣고 니콜라스 케이지는 "My wife was a prom queen."이라는 뭔가 이어지지 않는 듯하면서 이어지는 대사를 뱉고, 미사일을 해체하러 가죠. 그리고 성공합니다.

상대방의 무지함을 비웃는 건 상대방을 이긴다음에나 할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을 비웃다가 맞으면 안 아픈것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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