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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인데 내무 생활에 갈등이 좀 있습니다.
익명
03-23
2,546 회
0 건
----- 내용 조금 길지만 군필자 분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 -------
저는 말출까지 한 25일 남았고요.
제 동기는 말출까지 정확히 14일 남았고 말년 갔다 오면 말대기 없이 다음날 바로 전역하는데요.
오늘 좀 황당한 사건이 있었드랬죠.
다른 소대 제 동기가 있는데 자기 분대에 4개월 후임이 분대장 입니다. (현재 그놈은 상말)
그 분대장 후임과 제 동기는 사이가 무척 안 좋다는 것만 일단 말씀 드리죠. (거의 최악)
그 분대장 시키가 전부터 지가 분대장 차면 제 동기를 어떻게 한다 뭐 한다 그러드만
오늘 일을 좀 터뜨렸습니다. 제 동기가 피부 염증으로 외진을 다니는 중 이었습니다.
오늘이 3번째 외진 가는 날 이었고 2번째 가는날 까지는 후임 분대장에게 자기 외진 간다.
보고 하고 다녀오고, 갔다 와서도 이랬다 저랬다 얘길 해줬는데 그 후임 분대장이
별로 귀기울여 듣는거 같지도 않고 해서 그냥 오늘은 쌩까고 외진을 갔다 왔답니다.
근데 오늘 그 후임분대장 놈이 제 동기 담굴려고 그걸 빌미 삼아 중대장에게 꼰질렀습니다.
평소에도 자기 통제 잘 안 따르고 오늘도 보고 없이 맘대로 외진을 갔다.. 어쩌구 저쩌구한 모양 입니다.
그리고 재수 없게 중대장은 제 동기를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중대장도 직접 본건 없지만 그냥 제 동기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많이 들었나 봅니다.
어쨌건 2주 남은 제 동기는 생활관을 옮길 뻔 하고 엄청 갈굼 먹고. 그러나 결국 별 처분 없이 끝나긴 했는데.
분을 못 삭히고 아주 죽을라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말년에 저렇게 낙엽에 치이는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그래서 제 동기가 생각 한게 자기도 그 놈에게 복수한다고 하는데요.
조금 걱정 되는 것이 제 동기가 자기 소대에서 좀 자기 위치가 없긴 합니다만 (좀 내성적이고 조용 합니다) 오히려 후임들은 그 분대장 후임을 더 잘 따르죠. 아무튼 제 동기는 소대 이미지가 별로인듯 합니다.
그리고 제 동기가 중대장에게 조금 이미지가 안 좋아서 맞불작전으로 찌르다가 제 동기도 괜히 중대장이 왜 유치하게 그러냐고 하면서 반대로 갈굼 당할지도 모르고 일단은 참아보고 생각 하라고 했는데.
어쨌거나 그 놈을 찌를 명목은 보안 위배 품목 소지로 지금 핸드폰이랑 pmp를 들고 있는데 이걸 중대장에게 찌른다고 합니다.
그놈은 맨날 밤만 되면 핸드폰이랑 pmp 들고 노는데 평소에는 그냥 못 본척 하다가 말년인 자기를
건들다니 미치겠다고 안 된다고 꼬지른다고 하네요.
일단 그 분대장 후임 관물대에 항상 PMP랑 휴대폰 배터리를 넣어놓고 핸드폰은 항상 들고다니고 -_-; PMP는 어딨는지 잘 모르겠답니다. 어쨌든 둘다 갖고 있는건 확실함.
그래서 일단은 그 배터리만 들고 가서 이놈이 이렇게 이런 물건들을 소지하고 있는 증거물들 입니다. 한번 자세히 조사해보십시오. 조져 주십시오. 이런식으로 꼰지를까 생각 한다느데
제가 보기엔 물증이 약해 보이고 좀 그렇습니다만..(그놈은 전역자가 남기고 갔다고 핑계댈수도 있겠군요. 통할진 모르지만)
어쨌건 저도 딴 소대 일이라 어떻게 직접 관여하여 나서줄수도 없고 좀 답답합니다.
여러분이 제 동기 같은 입장에 처하면 어떡 하시겠어요??
1. 말년이니까 그냥 인내심 테스트 했다고 생각하고 참고 넘어간다.
2.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그놈 담구려고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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