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아직 전 그렇게 걸린 적이 없는데, 막내로서 팀장의 회의비 영수증을 처리하는 친구들 중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네요. 팀장이 회의비를 막 쓴다는 겁니다. 뭐 어차피 배정된 예산이니, 업무상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 진지한 논의를 하느라 쓰라는 FM 안지키고 그냥 친한 사람 만나서 밥먹는데 쓰는 것 까지도 이해하겠는데, 한도액을 넘겨서 쓴다는 거에요. 다음달 예산 끌어와서 막으면서 계속 "월 한도는 얼마입니다. 이번에 넘기셨으니 담 달에 아껴쓰셔야 해요."라고 암만 얘기하도 마이동풍이랍니다. 무작정 쓴데요.
어차피 전표를 끊을줄 몰라서 처리를 막내에게 맡겨야 하는데... 아 이게 안쪽팔리는 걸까요? 막내에게 뭔가 부정을 저지르라고 종용하거나, 어디서 돈 좀 구해와서 나 밥 좀 먹게 해달라고 하는건데... 월급 못받고 일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