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어요. 제 적성과 정말 정말 안 맞습니다. 유희열에게 걸출한 보컬을 선보이라고 강요하는 정도랄까요; 당연히 잘 하지도 못해서 하루하루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돼요. 안정적이라는 점 빼고는 제게 메리트가 없습니다. 에브리데이 야근은 옵션이고요.
못하는 일로 돈 받는 것도 민폐라;; 곧 그만 둘 것입니다. 좋아하지는 않는 일이지만 혼자 먹고 살 수 있을 만한 아르바이트를 할 능력은 있어요. 그러나 이 또한 평생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유기고로 먹고 살고 싶은데요. 안정적 수입을 올리기 전까지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야 하겠지요. 그건 뭐 괜찮습니다.
몇가지 고민이 있어요.
첫째는 제가 글에 재능이 있기는 한 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확신이 저를 스스로 찾아오지는 않겠지요. 많이 써보고 노출하는 방법을 통해 제가 얻는 수밖에요. 트레이닝 중입니다. 회사에서 매체와 관련 (직접 기사도 작성하는)된 업무를 할 때는 굉장히 신이 나서 했던 기억이 있어요. 적어도 가장 신나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인터뷰를 하고 밤을 샜었지요.
관련 강의를 들으며 나름 두각을 나타내기는 했습니다. 물론 다 고만고만한 수강생들이었지만요.
그래도 자신감없는 성격인 제가 용기를 가지게 된 계기였어요. 그런데 딱히 포트폴리오랄 것도 없어 몇 년 매체 기자로 일을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물론, 나이도 많은 (서른입니다) 제가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을지, 박봉에 일도 힘든 곳이 대부분인데서 버틸 수 있을지도 염려는 됩니다. 제가 갈 수 있을 정도의 회사는 정말 영세하더군요. 물론 제 경력에 꼭 필요하다면 견딜 자신은 있어요. 곰처럼 무던하게 버티는 성격이거든요.
듀게에 관련 일하시는 분들 계실까 해서 질문드립니다.
궁극적으로 프리랜서 글쟁이가 되려고 할때 기자 경력이 있는 것이 유리할까요?
대안으로는 자유기고 관련 강의를 듣는 방법이 있겠고요. 알바 수준으로라도 일을 시작할 수 있게 주선한다고 합니다. (물론 100퍼센트 신뢰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인맥이 없는 제게 작은 도움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 관련된 조언들 받고 싶습니다. 도와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