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듀게같은 싸이트 또 없나요

  • 잉명
  •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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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듀게도 슬슬 정리해야할 때가 오는 것 같네요.
근데 듀게를 대체할 만한 곳을 못찾으면 뭐... 다시 듀게 해야겠죠;;
듀게는 눈팅을 2001년도부터 하다가 2005년에 가입을 했는데 확실히 가입하고나서 글을 쓸 수 있게되니 중독이 더 심해지더군요.
듀게가 참 좋은게 단순한 카테고리 안에서 별별 정보들을 다 접할 수 있다는 거예요.
워낙에 복잡한 걸 싫어해서... 게시판도 거의 메인 게시판에만 들어오고 리뷰나 간단한 창작도 딴 데 안올리고 메인 게시판에만 올렸다가 지우고 그랬었네요.
근데 이제 조만간 이사도 하는 것 같고...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안그래도 매니악한 취향인데 듀게에만 있다보니 취향이나 생각이 너무 편중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 좀 복잡한 생각 안 하면서 지내고 싶기도 해서 가볍고 말랑말랑한 분위기의 싸이트가 있다면 거기 정 붙이고 싶기도 하네요.

제가 원래 자주 가는 곳 한 군데만 가거든요.
그리고 뭔가 메뉴나 구성이나 그런 게 복잡해지기 시작하면 적응을 못해요.
예전에 2000년도에 크레이지보드 하나로 시작했던 음악 동호회가 있었는데 2001년 말에 싸이트를 전체적으로 새로 만들면서 지금은 초대형 커뮤니티가 되었어요. 원래 거기 원년멤버였는데 싸이트 이전 후에 2년 채 활동 안하고 나왔었죠.
뭣보다 메뉴가 너무 많아지고 싸이트가 너무 무거워서 짜증나고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각종 트러블도 많고... 아 또 생각나는 건 운영자가 굉장히 착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내세우면서 여러가지 규제들을 만들고 강요하고 또 집단적으로 거기에 무조건 동조하는 모습이 전체주의적으로 느껴졌어요.

아 이런 얘길 왜 하고 있는 거지...

암튼 아까 어떤 분이 올리신 케이퍼그라는 곳에 가보니 규모도 크지 않고 분위기도 왠지 말랑말랑하고 좋더라고요. 근데 저는 전자기기나 통신기기를 만지고 그러는 건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은 단지 도구일 뿐이라는 주의가 강해서 한번 깔끔하게 세팅해놓고는 다시는 안만지고 그냥 필요시 사용만 하는 그런 넘이라... 기기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어요.
제가 뭘 좋아하나 또 생각해봤는데. 영화 음악 소설 뭐 그런 뻔한 것들 말고는 이렇다할 취미도 없고요. 운동은 꾸준히 하긴 하는데 그냥 모르는 거 생겼을 때만 네이버에서 잠깐 검색해보고 마는 그런 입장이라;; 그쪽 커뮤니티도 별로고...
디비디 프라임에도 가봤더니 역시나 와..... 무슨 메뉴가 그렇게 많은지 게시판 마다 약자도 있데요? 뭐가 자꾸 번쩍번쩍 거리고 글도 너무 많고 규모도 너무 커서 여기도 제 취향은 아닌 것 같고...ㅠ
아 그리고 제가 또 포털 싸이트에 있는 카페 같은 데는 또 싫어해요. 네이버처럼 뭘 클릭하자마자 보고있는데 아랫부분이 그제야 열리면서 화면이 왔다갔다하고 그런거 너무 싫어요. 너무 무겁고...

이런 제가 어디 정 좀 붙일 중소규모의(듀게 정도이거나 이보다 약간 적은... 아님 소규모도 괜찮아요) 커뮤니티나 싸이트 없을까요.
주제는 일단 아무거라도 좋아요. 일단 직접 봐야 잘 맞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정도 규모이면서, 주목적인 주제가 하나 있으면서도 여러가지 소재로 자유롭게 정보가 오가고, 특히 규제가 많이 없고, 싸움같은게 잘 없고;;;ㅋㅋ, 메뉴도 적당하고, 리소스 덜 먹으면서 가볍고, 익명성 어느 정도 보장되고, 좀 열린 사고방식이 통하고, 그래도 예의는 잘 지켜지는 이런 곳! 듀게 말고 또 없나요~~~
조건이 너무 까다로운가요....;;
그냥 암 데라도 막 알려줘보세요. 부탁 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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