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처음으로 차였어요.

  • 잠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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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한테 차인 것도 포함하면 두 번째지만
연애에서 차인 건 처음입니다.

제가 바람을 피웠다던가 연락이 없다던가
큰 잘못을 저질렀기때문이라면
마음이 덜 아팠을 것도 같지만
뭐 따지고보면
이제 네가 연인보다 친구같다는 것도
성적 매력을 유지하지 못한 잘못이지요 뭐.

흠.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참 경계하던 마음을
풀고 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던 때,
그 분을 많이 좋아하기 시작하던 때였는데
그 분에게는 늦은 타이밍이었나봅니다.

뭐. 시간은 또 흘러가고 언젠가는 웃겠지요.
그래도 오늘밤은 잠이 안 오는군요.

그나저나 한 두번 차인 것 가지고
평생 사랑받을 수 있을까, 날 이해할 사람이 나타날까라고
자조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인줄 알면서도
계속 하는군요. 이것도 하루이틀이면 지나가겠지만
오늘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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