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쓴 일기장

  • 차가운 달
  •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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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쓴 일기장입니다.
작년 겨울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한 권이 더 늘었네요.
군대 있을 때는 못 썼고,
실연 따위로 한 번씩 정신이 나갔을 때도 못 썼는데...
어쨌거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쓰는 걸 원칙으로 쓰고 있습니다.

제가 가끔 혼자 생각하는 건데...
만약 결혼을 하게 되면 이 일기장이 참 골치 아플 것 같아요.
금고 같은 데 넣어서 보관을 하면 좀 웃기잖아요?

그렇다고 이걸 다 보여주게 된다면...
저보다는 아마 보는 사람 쪽의 고통이 더 크게 될 겁니다.
워낙 솔직하게 다 써놓았기 때문에
이 일기를 읽는다는 건,
한 인간의 삶을, 머릿속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것과 같거든요.

가끔 제가 다시 옛날 일기를 읽어봐도 좀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아니,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어서...

아무튼 저는 가급적 옛날 일기를 읽지 않는 편입니다.
한 번씩 보고 나면 너무 괴롭거든요.

죽을 때는 관 속에 같이 묻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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