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 구하기... 참 정치적인 언어죠. 하긴 예수님께서 유대 주류 사회에게 배척당하신 이유가 주류 사회의 모습에 대해 엄청난 비판을 가하셨기 때문이 아닌가요? 순수하게 성경 해석이나 하실 것이니 왜 주류 유대 사회에 비판을 서슴치 않으셔서 배척받으셨는지 원....
'예수님께서' 라고 하는거 보면 기독교인이나 천주교인 인것 같은데 말이죠..
언제부터 예수님이 정치개혁가, 사회개혁가가 됐지요? 오히려 사회개혁가의 느낌은 '세례 요한'이 더 가깝지 않나요? 그랬기 때문에 목이 잘려 죽었죠.
예수님이 이야기한건 신앙과 믿음에 대한 근본적으로 잘못된 부분이었지, 주류사회의 비판은 한적이 없거든요. (성전이 시장이 됐다고 난리를 피우신건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주류사회 비판은 아녜요.)
그 당시의 사람들이야 예수님이 사회개혁가가 되고 새로운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로마라는 강대국에서 독립시켜 주기를 바랬지만, 예수님이 그렇게 안했거든요.
사람들 기준에 말도 안되는 이상한 소리만 해대고(그 당시 기준이지만, 지금도 같을 수 있죠. 대표적인 예가 아까 이야기한 성전 뒤엎기 일거예요. 하지만, 단순히 교회에서 물건을 팔면 안된다 따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예요.) 정치적인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았기에 그들이 원하는 '이스라엘의 해방을 가능케할 유대인의 왕, 메시야'가 아니라 생각하고 죽였다고 보는 해석이 더 맞을거예요.
(예수님이 토론 했던 대상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지, 빌라도 총독이나 헤롯대왕이 아니었죠.)
덕분에 '해방을 맞게할 메시야'를 기다리는 움직임은 지금의 유대교에서 계속되고 있죠.
뭐...아무튼, 어째서 사회개혁가의 이미지가 들어가게 된걸까요..?
p.s ...그 글의 리플들이 참 재미있네요.
종교가 정치적인 소리를 내면 좋지 않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어쩌다가 낙태문제, 성폭력문제, 결손가정, 학교폭력, 독거노인에 대한 사랑이라는 책임이 모두 종교로 넘어간 것 처럼 주장할까요?
사실 종교에게 책임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2차적인 문제이고, 1차적으로 국가에서 그들이 살 수 있을만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종교가 정치적인 부분을 신경쓰게 하기 이전에, 정부에서 국민에 대한 복지를 제대로 신경써줘야죠. 4대강 삽질 그만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