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움짤.
1.
사람들을 끌고 드래곤 길들이기를 다시 보고 왔습니다. 걱정했는데, 다들 재미있어하더군요. 밤에 (그것도 이미 한 번 본 영화를) 보고 오는 것도 오래간만... 이죠, 아마.
2.
다시 한 번 곽지균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영화를 한 번도 좋아했던 적은 없었고 정말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의 예술가로서의 한계라기보다는 80,90년대 과도기에 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시대의 한계 때문이겠죠.,
정말 그 당시에 데뷔했던 다른 감독들은 뭐하고 먹고 삽니까.
3.
이 분은 진짜 용자십니다.
이탈리아 여성앵커 “친정부 뉴스 더 못하겠다” 사퇴

http://news.nate.com/View/20100525n18916&mid=n0809
4.
주안님이 제공해주신 링크로 가서 소위 엘프/소시팬 사태를 다른 각도에서 보려고 노력했으나... 관점 자체를 바꿀 수가 없더군요.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입니다.
(1) 우선 그 커뮤니티의 사람들을 팬 일반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저울질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는데, 그건 그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보는 거죠. 외부인의 관점에서 거의 읽을 수 없을 정도로 폐쇄적인 어휘를 쓰는 곳이라면 결코 개방된 곳이 아니죠. 물론 팬덤 현상 자체가 폐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팬덤 현상의 변화를 인식하고 그 안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하던 일반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는 다수를 인지하고 있다면 그들이 이런 팬질의 역사를 시작부터 같이 했다고 해서 '일반'이 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관측되는 전체를 팬들의 우주 안에 통합시켜야 하죠. 고로 그들의 입장은 하나의 관점일 뿐 일반 또는 대다수의 관점이 아닌 겁니다. 그들이 자신과 다른 식으로 팬질하는 사람들을 성골 진골로 가를 수도 없는 거고요. 왜 그냥 '남학생들, 또는 기껏해야 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팬덤에 속해있어야 하는 거죠?
(2) 그리고 대칭성 문제가 있습니다. 이 둘을 비슷비슷한 부류의 개싸움으로 보려면 서로가 일으킨 소동들이 상쇄되어야 합니다. 아마 그런 개싸움은 자주 있을 것이고 제가 간 인터넷 게시판들도 그런 것들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게 보이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죠. 하지만 이 대칭성이 몇몇 지점에서 심각하게 깨집니다. 우선 과거의 전통이 어떻게 되었건 티켓을 합법적으로 구입했다면 티켓에 대한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게 깨지면 안 되지요. 다른 하나는 공연 에티켓 문제인데,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공연자에 대한 비방과 공격이 한쪽에서만 있었다면 이건 그냥 쌍방과실이 될 수가 없는 겁니다. 이게 쌍방책임의 개싸움이 되려면 수퍼주니어에 대한(2PM에 대한 것이 아닌) 같은 공격이 있어야 하죠. 지금까지 팬덤 세계에서는 그게 당연시되었을지 몰라도 그게 옳은 일일 수는 없죠. 그건 그냥 나쁜 일입니다.
우주론에 대한 책을 읽다 쓰니까 글이 이상해집니다.
5.
아,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다음 기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대갈등으로 번지는 '지하철 노약자석'
http://news.nate.com/view/20100524n17418
이 기사에서는 신구가 서로를 이해하자고 하고 있지만 실현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젊은 사람들은 늙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으면서 그런 말을 하고 있고 늙은 사람들은 새로운 관점을 배울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늙을 때까지 젊은 시절의 생각을 가지고 가면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몇 십 년 걸리겠죠. 하지만 그렇게 먼 시간은 아닙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젊을 겁니까.
6.
이번 주에 이사할 테니까 준비를 단단히 하고 계시길. 그리고 그 전에 디자인과 구성에 대한 의견을 한 번 들어야겠습니다. 내일은 시간이 좀 나니까 내일 하기로 할까요.
7.
오늘 동이는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내일 볼 겁니다. 오늘 예약해주었으면 좋았겠지만 잊어버렸어요. 어쩔 수 없이 잔돈을 지출해야겠군요. 아, 그리고 커피 하우스도 콘팅에서 다운받아야 합니다.
8.
오늘의 자작움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