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봅니다

  • 늦달
  •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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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게에 사랑에 대한 글을 수시로 올라오고...
봄만 보면 슈만이 생각이 나요.
음악가중 사랑의 화신 하면 역시 슈만이겠죠.
음악도 낭망주의 정신 그 자체였지만,
삶도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삶이였죠.
정신병의 짐을 힘들게 짊어지다 클라라의 곁을 일찍 떠났지만,
클라라가 평생 살아갈 수 있는 사랑을 미리 안겨주고 간 것이 아닌가 싶어요.
클라라의 일기를 보면 슈만은 클라라에게 있어,
절대적 사랑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링크한 곡은 슈만이 결혼식 전날 밤에 클라라에게 헌정한 곡입니다.
가사가 참 ^^


헌 정

그대야말로 나의 영혼이요, 나의 마음이여  
그대야말로 나의 즐거움, 나의 괴로움이여

그대야말로 나의 삶을 영위하는 세계여,
그대야말로 내가 하늘을 비상하는 하늘이여

그대야말로 나의 가슴의 고민을  
영원히 장사지낸 나의 묘혈이여

그대야말로 나의 평안이여, 포근함이여  
그대야말로 하늘로부터 내려주신 것이여

그대의 사랑이야말로 나의 값어치를 깨닫게 하고,  
그대의 목표야말로 나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그대의 사랑이야말로 나를 높여 주는 것이여,  
나의 선한 영혼이여 더욱 선한 나의 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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