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아블로 1.13패치가 3.23일 부로 단행되었습니다. 디아블로 3이 나오기 전 마지막 래더라고 합디다(래더 6기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중에서 하드코어를 합니다. 근 7년만의 일이군요. 래더가 생기기 전 디아블로를 접했었고 이제 마지막 래더를 합니다..처음 게임이었고 마지막 게임일겁니다.
2. 7년 동안 옆사람을 꼬셨지만 이번에도 실패할 것 같습니다. 도대체 게임 종류들하고는 친해지지가 않는군요. 아들 놈은 벌써 스타3 베타 테스터 ID를 구해달라고 난리입니다.
3. 하드코어의 매력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단 한번의 생명, 그것이 진정한 롤 플레잉이다. 이번 래더에 캐릭을 만들고 나서 틈틈이 일주일간 30시간을 깨먹었습니다. 다섯 캐릭을 망토를 씌웠고,여섯 시간을 키운 캐릭이 단 한 번의 마우스 클릭 실수로 "XX에게 살해당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면 여전히 가슴이 짠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낫군요.
4. 단 한번의 생명.. 그것이 진정한 롤 플레잉이다. 제 나름대로 다시 번역하면 "단 한번의 생명.. 롤 플레잉 게임..그것이 부처의 길이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굳이 사족을 달자면 진리의 길이겠지요. 하지만 옆 사람은 그렇게 핀잔을 줍니다. "그런 건 망구 남자들 생각이다"
5. 스타와 디아블로가 나오던 시절이 이제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10년 사이에 고복수가 죽었고, 노무현도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10년 동안 그들을 좋아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 저러한 이유로 스스로 디아블로의 신도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6. 혹시 듀게에도 하드코어에서 버스 타실 분 계신가요?ㅎㅎ "Welcome to 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