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갔더니 또 나왔더군요. 커버가 김남길이었던가...작년에 7개월만에 시즌북이란 괴상한 명칭을 달고 브래드 피트 표지로 시즌북이 나왔을 때 일단 반가운 마음에 샀는데 그 뒤 뚝. 재정상태가 안 좋아가봐요. 그래도 잡지는 만들고 싶고 열정은 남아있으니 이런 식으로나마 연명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결코 보기좋은 모양세는 아니군요. 월간지도 제대로 한달 영화 소식을 담기 힘든 마당에 무슨 계절 문학지도 아니고 6개월에 한번 내는 게 정상적인 방법일까요. 작년에 첫 시즌북 보니 2009년 10월호 영화 내용조차도 제대로 담지 못해서 정으로 사긴 했지만 도움되는 건 없었어요.
시즌북이라 하면 밀린 달수를 어느 정도 정리하는 의미의 기사도 실려야할텐데 이건 편할대로입니다. 그냥 그 달치의 영화 정보를 얹은 다음 시즌북. 말이 좋아 시즌북이지 가끔 내는 월간지에요. 본사도 망한 마당에 프리미어란 이름을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 잡지 홍수였는데 요즘은 딸랑 3개군요. 한참 주간지 5개까지 나왔을 땐 아무나 표지모델했고 표지모델 섭외 전쟁이었다죠. 개봉되는 영화는 뻔한데 잡지가 너무 많으니 중복도 엄청났는데 한때는 씨네21 표지 실리는 게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하던데 요즘 씨네21보면 아무나 표지모델 안 하고 있죠. 이 와중에 스크린이 27년간 버티는거 보면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