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서 일을 하고 있는데.같은 팀이지만 파트가 다른 여자 후배 A가 남아 있더군요. 그 후배가 남아있는걸 본 팀장 왈
"A씨 왜 퇴근 안해? 난 A씨가 남아 있는걸 보면 죄지은거 같아."
그 말 듣는 순간 기분이 엄청 나쁘더군요. 아니.그 파트는 야근을 거의 안할뿐더러.해봐야 한달에 하루 할까 말까 한 파트고 여기는 한달에 10일이 야근인데.그거 뻔히 알면서 그런소리를 하다니.
그 여자 후배 나이도 어리고 좀 예쁘장 하게 생겨서 선배들이나 윗사람들한테 인기 많은건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오늘부터 야근 모드 들어가는 사람을 뻔히 같이 두고.야근 어차피 거의 안하는 사람한테 그런 소릴 하다니.순간 벙찌더군요.
그 소릴 듣고보니 어제 같은팀 다른 남자선배가 술먹으면서 1시간 반을 팀장에 대해서 하소연하던게 이해가 갑니다. 이런이런 업무 시스템은 문제가 있으니 개선하자.는 건의를 했는데 그 소릴 들은 팀장은 그거 개선하려면 회사에서 드는 돈이 얼만데.그냥 당신 혼자 좀 고생하지.이런 반응을 했더군요.
회사 생활 오래 해보진 않았지만 윗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사고 한다는걸 뻔히 알긴 아는데 당할때마다 기분을 잡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