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에 사는 까칠한 민원인, chobo

  • chobo
  •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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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2월달에 외대역 근처에서 서식(?)하다가 외대후문쪽으로 이사했더랬죠.

3월중순경 부터 쓰레기 수거가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담은 쓰레기들 말입니다.

일주일이 넘도록 수거가 안되길래 -우리집 앞 뿐만이 아니라 그 일대 주변의 집앞에 쓰레기가 그득그득- 해당 동사무소에 전화했더랬죠. 왜 안치우냐고.

그 주사가 혈압을 순간 수직상승 시키는 포스를 작렬시키더군요.
"용역업체가 일을 안해서 그런건데 왜 자꾸 나한테 그러냐? 내가 쓰레기 치우는 사람이냐?"

하하하.
용역업체가 일을 제대로 안해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 당연히 용역업체 관리 감독하는 자기 책임이거늘 대놓고 억울하다는 말투로 꿍시렁?

전화끊고 동대문 구청 감사담당관실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안하는 공무원들 땟지하는 부서지요.
이러저러 해서 이 사람 야단 쳐주세요 했더니 "혼구녕을 내주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보니 우리동네에 쌓여있던 그 많던 쓰레기 다 수거되었더군요.

날씨가 쌀쌀해서 망정이지 여름이였으면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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