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래 아 한글은 '셔'를 못 치게 하네요. tu로 바꿔 줍니다. 자동 수정 기능 꺼야겠어요.(끌 수가 있던가....)
2. 과외 받는 학생이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정말로 공부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는 학생이에요.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래 놓고는 방법을 제시해 주면 말을 안 듣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기본을 익히지 못했으면서 고난이도 문제를 그냥 다 외우려고 들죠. 기초문제 풀라고 숙제를 내주면 그 시간에 밤 새가면서 어려운 문제 외워 옵니다. 당연히 조금만 유형이 바뀌면 문제를 풀지 못해요. 로그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설명을 못 합니다. 단순히 설명을 못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모르는 거지만.
암기력은 인정하지만 공부하는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투자 대비 효율을 최고로 뽑아내지 못해요.
누가 간절히 조언해 주기를 바라면서 막상 조언해 주면 그게 아니라고 못 마땅해 하는 게 딱 그 무렵 저 같아요. 나이 먹고도 별로 다른 것 같지는 않군요.
도움을 원하거든 겸허해야 합니다.
3. 오월까지 추울 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전혀 의심스럽지 않았습니다. 올해 봄옷을 입긴 입을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전기장판 위에서 몸을 굽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