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화까지의 전개가 드라마로서의 힘이 부족해서 걱정을 일으키더니 4화에서는 이런 불안을
가라앉게 해줍니다.
그렇다고해서 카렝탕이나 바스통전투 같은 명장면이 나오는건 아니고요.

(우리 지금 머나먼 정글 찍는거?)
남태평양에서 일본군의 비행장을 하나하나 점령해나가는 미해병은 뉴브리튼 섬의 글로스터 곶에
상륙합니다.
여전히 밀림속에서 반자이 돌격을 해대는 일본군도 적이지만 그보다 더 큰적은 밀림 그자체 입니다.
로버트 래키를 중심으로 보여지는 중대의 일상은 단순히 '고생한다.'싶은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당할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때로 그런 고통속에서 자존감마저
무너져 자살을 택하는 이들의 모습도 보여지고요.
이번화에서는 BOB나 다른 2차대전물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다루지 않던 병사들의 PTSD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아버지의 깃발'같은 영화에서는 아이라 헤이즈의 이야기를 통해
이런 승리의 이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산자가 죽은자를 부러워하고 자신의 삶이 죽음으로 가는 길고 고통스러운 길을 걷는중이라고
믿게되는 뉴브리튼 섬의 전투에서 이제 다음주는 필렐리우(팔라우) 전투로 이어집니다.
-극 초반에 해병대 훈련을 받는 유진 슬레지가 등장합니다.
- 그러고보니 유럽전선을 다루던 BOB에 비해서 이 드라마에서는 '여자(!)'가 등장하는 장면이
제법됩니다.

(우린 10화동안 여자구경하기 힘들어서 잃어버린 동정을 되찾을뻔 했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