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했던 단식의 후유증

  • 션한랭면냠냠
  • 04-06
  • 2,344 회
  • 0 건

얼마전 10일정도 단식을 했습니다.
단식하는 동안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단식했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이후에 보식을 1주일 좀 넘게 한뒤 일반식을 했어요.

음식에 대한 욕구는 사실 크게 문제되지 않네요.
뭔가 폭식을 하고싶을 때는 있지만 그럴때는 자극적인걸 많이 먹어줘요.
구운 두부를 꾸덕하게 말려서 해초 샐러드에 비벼 왕창 먹는다던지
어린잎을 잔뜩 넣고 곤약비빔면을 배터지게 먹거나;;
그래봤자 200칼로리 정도... 단식하면서 위도 줄어서 배터지게 먹어봤자 200g정도구요.
고기도 먹고 과일도 먹고 그래도 1,2키로 늘었다 줄었다하고 이정도는 예상한거라 신경 쓰이지도 않아요.
단지 탄수화물을 좀 자제하는 편인데요.
거의 삶은 콩과 오트밀로만 섭취해요. 아 해조류에도 은근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밥도 가끔 먹지만 소량으로 먹고 대신 저녁에는 가급적이면 피하구요.

암튼 먹는 건 크게 스트레스가 없는데...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너무 크네요.
단식할때는 기분이 항상 여유있고 유쾌했었어요.
주변에서 싫은 소리해도 이해가 다 되고 무리한 부탁해도 흔쾌히 예스!
육체적으로도 너무 편해서 주변에서 놀랄정도로 적극적이었어요.
미뤄놨던 일들 다 끄집어내서 처리하고 일없으면 주변 청소라도하고.
단식이 끝나니 제 정신과 육체가 확 찌들어버린 기분이예요.
그렇다고 딱히 어디가 아프거나 힘들진 않은데 일상의 피곤함에 절은 그 느낌이 단식할때랑 너무 비교되는거죠.

어제부터 계속 머릿속에서 단식할까? 단식해! 단식해! 하고 있는데 단식을 너무 자주하면 몸에 무리가 간다고 알고 있어서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왜 종교에서 종종 단식하는 지 알겠어요.
단지 먹는 걸 끊은 것 뿐인데 그 육체와 정신의 평화라니...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8879 [듀나인] 해외에서 노트북을 사고자 합니다 익명 817 04-06
138878 소녀시대 전화번호라고 만우절 장난을 해서 일반인이 피해를 봤군요. stardust 3,236 04-06
138877 영등포역 주변 잘 아시는 분께 질문. 영등포역 주변에서 고기에 소주한잔 할려면 몇번 출구로 나가야 하나요? chobo 1,206 04-06
138876 장화라도 신겨줘야 할 듯한 고양이 Aem 3,638 04-06
138875 여러분께 감수를 부탁합니다 (연주회 리뷰) 김원철 730 04-06
138874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보복 반대하는 국민은 노예" chobo 2,295 04-06
138873 비, 'VIP땡스투'에 재벌가 오너들 실명 거론 '눈길' 다크리쉬 5,504 04-06
138872 [번역] 아이패드를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6종류의 사람들 (Gizmodo.com) 레벨9 1,715 04-06
열람 예상하지 못했던 단식의 후유증 션한랭면냠냠 2,345 04-06
138870 "아틀란티스에서 온 사나이" 를 아시나요? inmymusic 1,193 04-06
138869 종교를 믿는 사람과 믿지않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헤이즐 2,546 04-06
138868 꽃을 단 레이첼 맥아담스 magnolia 1,875 04-06
138867 유니클로의 트위터쇼, 이정도면 마케팅일지라도 사랑받는 법. 버드아이스 3,303 04-06
138866 [듀나인] 동영상 속도 빠르게 재녹화(?)하는 방법 맥씨 644 04-06
138865 북한 반잠수정을 수입하자 purpledrugs 1,775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