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알렌의 ex-wife 농담 아시나요

  • settler
  • 04-07
  • 3,918 회
  • 0 건
우디 알렌 참 좋아했었습니다. 최근작까지 챙겨보며 힘내쇼 라고 심적으로
응원하고 있었지요

다른 모든 것 더하기 주체할 수 없는 로맨티스트라는 게 좋았던 거 같아요

그냥 잊어버리고 있다가 자주 가던 블로그에서 우디 알렌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시 생각이 나서 오늘은 유튜브질을 좀 하다 못 볼 걸 보고 말았지요

때는 우디 알렌이 이혼하고 얼마가 지난 후인 거 같은데
전부인이 성추행 혹은 폭행을 당했나봐요
우디 알렌이 인터뷰에서 전부인이 violated되었다던데
내가 그 사람을 알아서 하는 말인데 moving violation은 아니었을 것이다
라고 농담을 했다죠?
moving violation이 아마 움직이는 차가 법규를 위반했을 때 쓰는 표현인 듯한데
여기선 자기 부인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뜻으로 쓴 거겠죠
부인이 부부관계 중에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는 걸 암시하거나, 그 violation 별로 재밌는
violation은 아니었을 거다, 대강 이런 뜻이라는 거 같은데...
어느 쪽이건 용납되는 수위는 아니네요

이건으로 전부인에게 고소 당하고 상당금액을 보상금으로 지불해야 하고
내가 이런 말을 해서 고소도 당했다,고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재탕까지 하더군요
관객들이 박장대소하더군요

전 이렇게 비열한 농담은 처음 들어보는 거 같아요

스탠드업 코미디가 담긴 비디오 클립 및에 달린 코멘트들을 봐도
90% 이상이 그냥 재밌다는 반응이라 좀 놀랐구요

좋아하는 작가였지만, 이 케케묵은 사건을 이제 접하고 보니  
그냥 혼란스럽군요 예전에 이 사람 영화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이
가증스럽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아 진짜 인간성이랑 작품이 별개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아니면 이 정도가 진정 용납될 수 있는 범위의 심술궂음일까요

듀게와 이 혼란을 나누러 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면 차라리 좋겠네요
아니면 그 엄청난 여성편력을 보고도 제가 너무 순진한 기대만 했던 걸까요
방종할지언정 비열한 인간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8924 KBS 임원회의 "김미화씨 출연 문제 있어"…김미화도 블랙리스트에? DJUNA 2,065 04-07
138923 도움 안되는 인터넷 상품평 작성의 세 가지 유형 heavenly 1,814 04-07
138922 인터넷실명제 유튜브 제외 ‘역차별’ 논란 amary 1,101 04-07
138921 이젠 교육감 선거도 없애겠군요. beluga 1,137 04-07
138920 아웅 너무 화나요~~ 은행업계 계시는 분 도와주세요~ bap 2,746 04-07
138919 김옥빈, "바르셀로나-아스날 챔스전 보다가 눈이 동태눈" fan 3,715 04-07
138918 [뉴스] 법원, 'MB독도발언' 보도 손배訴 기각 lamy 1,765 04-07
138917 중국인들은 한자로 쓰인 한국이름을 보고 한국인이라고 구별할 수 있을까요? nomppi 2,438 04-07
138916 여러 가지... DJUNA 3,077 04-07
138915 [급질문]양치하다 양칫물을 양복 재킷 깃에 흘렸는데.. 라인하르트백작 1,429 04-07
138914 SF소설을 읽었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사과식초 1,959 04-07
138913 춤이다 제1회 정기공연 [넌버벌 댄스컬 퍼포먼스 ] bap 463 04-07
열람 우디 알렌의 ex-wife 농담 아시나요 settler 3,919 04-07
138911 맥그루버!!! 날다람쥐 1,151 04-07
138910 보다가 웃겨서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purgatorybside 2,767 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