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아하는쪽이 불리하다지만.끝까지 미끼를 던지는 사람도 대단합니다.

  • fish
  •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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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제로 자꾸 글을 쓰게 되는군요.아마 이번이 마지막일테니 혹여 질리신분들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분명히 거절을 해놓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태도를 견지하다.대체 이런 행동들은 뭐냐.고 따져묻자 친한 선후배사이에서 할수 있는 행동이라고 주장하고.결국 제가 뭐라고 하니 난 그냥 친해서 한 행동인데.그렇게 생각한다면 서로 얼굴 안보는게 좋겠다. 라고 말을 해서 서로 동의했고 이걸로 깔끔하게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사람이니까 추후에라도 얼굴볼지 모르니.이정도면 양호하다고
판단했죠.

그리고 전 당연히 메신저에서도 상대방을 삭제처리 했고.-어차피 개인적으로 얼굴도 안볼 마당에
개인적인 소통 수단인 메신저에 회사 사람을 남겨둘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상대방도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상호합의한지 며칠이 지난 오늘.그쪽에서 말을 걸더군요. 네 그쪽에선 저를 삭제 안한거죠.-_-

그 사이에 아무일이 없었다는듯 말을 걸어놓고선.그래도 삭제 안했구나? 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사실 저 물음에 대해서.삭제를 안했다고 대답하고.한번 어떻게 반응하나.관찰해보려고 했으나 시간낭비라는 판단이 들어서 우회적으로. 그 질문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답변할지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니 그 말을 듣고서야 삭제처리를 한것 같습니다.(삭제버튼이 활성화 된걸 보면 말이죠.)

만에 하나.여기서 제가 예전과 같은 태도를 유지하고.평소처럼 살갑게 대했다면 아마 십중팔구는 또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을거 같습니다. 친한 선후배 관계라는 명목하에 말이죠.

이건 마치.사내연애라는 리스크는 지기 싫은데.그 과실은 버리기 아까운.이중적인 태도겠죠.

정말 대단합니다.-_- 저렇게 좋게 합의봤을때는 개인적으로는 얼굴 다시 못봐도 혹시 우연히 회식자리라도 있으면 그때 인사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오늘 저걸 당하고 보니 그런자리에서도 얼굴을 보기가 싫어지는군요.

한때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이렇게 순식간에 다시는 꼴도 보기 싫은 대상으로 전락하다니 참 서글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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