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봤어요. 볼만하더군요.

  • 폴라포
  •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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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주제의식이나 메세지가 있는 영화는 아니고,
군더더기 없이 순수하게 서스펜스로만 채운 영화더군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피칠갑만 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고어장면은 일반적인 좀비영화에 비해서 상당히 약한 편인데, 심지어 다른 19금 등급 영화들과 비교해봐도 약해요. 그래도 긴장감을 주는 데엔 꽤 성공했으니 목적은 십분 달성한듯요.

근데 이 영화의 좀비는 단순히 사람만 보면 뜯어먹으려고 몰려드는 단세포 괴물이 아니라 점점 이성을 잃고 원초적인 살인욕구나 복수심만 남은 상태라 이것보다는 좀 더 재밌는 갈등을 뽑아낼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네요.


그나저나 이 영화 한국 포스터만 볼때면 왜 카피했을까 내지는 이렇게 카피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사실 카피한 포스터랑 비슷한 장면이 영화에 나오기도 해서(!!) 미스트 포스터를 못본 사람들은 원래 포스터가 저러려니 하겠더군요;

좀비영화들의 국내 흥행성적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호러 좀비 분위기 풍풍 풍기는 원래의 포스터보다 "재난영화"로 어필하는 게 한국에서의 흥행에 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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