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전기영화지요. 인생이 재미있어서보다는 정말 잘난 인물이어서 선택한 것 같아요. 중세시대 엄친딸이잖아요. 그 때문에 이 잘난 인물이 잘난 행동을 하는 부분은 좀 심심하기도 하고요. 오히려 조금 평범한 주변인물들이 더 재미있어요. 영화에서 힐데가르트 폰 빙엔이 가장 재미있을 때는 조금 덜 잘난 인물이 될 때죠. 특히 애재자에게 굉장히 이기적인 연상의 연인처럼 굴 때.
하여간 영화처럼 살았다면 꽤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 다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성녀로 대접 받고, 수녀원에서 보스질 하고, 밑에는 자길 숭배하는 여자애들이 가득. 옆에는 속 깊은 이성친구랄까?하여간 그런 신부도 한 명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