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디리 극장에서 하는 커플 영화제에 혼자 가서 보고 왔네요. 너무 오랜만에 종로 3가 역에 내려 피카디리를 가서 처음에는 좀 헤맸어요.
지난 주 일요일에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면서 '이제 내용이 예상되는 영화는 싫어.'했는데요, 오늘 '엣지 오브 다크니스'를 보고 '드래곤 길들이기'한테 너무 미안해지네요. 일단 영화가 너무 재미없어요.ㅠㅠ 멜 깁슨은 너무 늙었구요. 목에 그 주름이라니... 원래도 멜 깁슨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건 아마 그 정점을 찍을 것 같았습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스토리에 뚝뚝 끊기고 뜬금없이 끝납니다. 몇몇 인물들의 행동은 이해도 안 가요. 별로 이해하고 싶지도 않구요.
오랜만에 밤에 영화 보러 간다고 아이를 시댁에 재우겠다 했더니 영화 러닝타임이 2시간도 안 되더군요. 그래서 아이 다시 데려왔네요. '인셉션'이나 기다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