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꾸는 꿈이 대체로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입니다. 악몽이든 기분좋은 꿈이든 간에
뭐 그런 미친상황이 다있지....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꿈들 뿐이었죠.
그런데 오늘 꾼 꿈은 너무나 리얼해서 아직도 여파가 남아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상투적이고 영화같은데 뻔질나게 나오는 내용인 '운석충돌로 지구멸망'이었는데요.
평소에 꾸는 꿈 답지 않게 사회적인 반응이나 뉴스에 나오는 보도라든지 이런게 너무나
그럴싸했습니다. 문제는 거대한 운석한방으로 꽝하고 전부 죽는게 아니라, 세계 곳곳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한 크기[...]의 운석이 계속해서 떨어져서 점진적으로 죽는거죠.
그리고 세계 곳곳의 운석으로 인한 피해와 죽음의 공포에 떠는 사람들 같은 영상을 계속해서
TV에서 보도하고 있었구요. 이때부터 이미 사람들이 정신이 나가기 시작했죠.
이윽고 1시간만 있으면 한국자체가 완전히 지도에서 사라져버릴만한 위력의 운석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되면 뭐 사람들은 평소에 해보지 못한걸 한다든지(주로 범죄)
지옥같은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이럴거 같았는데, 그렇진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뉴스만 보면서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어요. 조금만 있으면 죽는구나. 라는 생각은
정말 파워풀 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에게 사랑했었노라고 얘기하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네 이런 드라마틱한 상황도 없었어요. 죽음이라는 압도적인 불가항력은 모든 사고를
정지시켰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난 뒤에 너무나 생생한 느낌에 5분가량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답안나오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요. 아직도 그 패닉상태의 느낌을 잊을수가 없네요.
아 안그래도 우울한테 월요일 아침에 이게 무슨일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