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목은 좀 과장입니다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3월말 4월초 미국에서
모든 신문과 잡지와 방송들은 세가지 이슈로 도배되었더군요.
# 하나가 오바마 의료 보험 이슈.
# 또 하나는 (당연히) 애플의 아이패드.
#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산드라 블럭 이혼 문제... -_-;
산드리 블럭 예전부터 은근히 응원하던 배우인데
오스카상까지 받고 커리어 탄력 받는 거 같아서 기분 좋더니만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던 배우한테 이게 왠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뉴스 중에서 가장 웃겼던 건 남편 제시 제임스가 섹스 중독 치료 받는다고 들어간 클리닉이
바로 예전에 산드라 블럭이 배역 연구를 위해 며칠간 체험(실습)을 했던 그 클리닉이라나요.
헐리우드 스타들 무슨 문제 생기면 알콜중독 클리닉 섹스중독 클리닉 들어간다고 언론 발표 하는 거
참 웃기기도 하고, "근데 거기 들어가면 정말 치료가 되긴 하나?"하는 궁금증도 들고...
그 와중에서도 연예 프로그램이랑 각종 잡지들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여인들" 화보 사진 실어주고 그거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그리고 타이거 우즈 본인은 죽은 아버지까지 불러와서 광고 찍으시고...
미국이란 나라가 자유로와서 좋긴 한데
정말 상업주의가 우선이긴 우선이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오싹하기도 합니다.
근데 또 이런 문제점을 가장 먼저 느끼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미국 사람들 본인이겠죠.
어차피 저야 "외부인"인 만큼, 그런 그네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허긴 제가 미국 여행가서 내내 느낀 거라곤
"왜 얘네들은 팁까지 꼬박꼬박 받아가는데 팁도 안받는 일본보다 서비스는 더 엉망인 거야?!"라는 불만이었으니까요.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요새 우리나라 식당 서비스에 비하면 얘네들은 양반...
글 마무리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어쨌든 아래에 뉴욕 관련 질문글 올라온 김에
평생 처음 미국 여행 한 번 해놓고는
몇년 살기라도 한 거 처럼 주절주절 늘어놓은 잡담이었습니다.
(꼴랑 1년 어학연수해놓고 꼬부랑 발음 늘어놓는 애들 심정을 이젠 이해할 수 있어요... ㅠ_ㅠ)
근데 거기 오래사신 분들한테 이런 이야기 해도 다들 비슷하게 느끼기는 하더군요.
아, 상업주의 이야기도 그렇고 팁 이야기도 마찬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