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 안이 덥고 숨막히고 짜증나고 그래요. 다른 사람들은 지금 이 공기가 괜찮은 건가? 오늘 19도까지 올라갔다고 하죠?
2.
전철로 돌아왔는데, 글쎄 에어컨을 켜주더군요!
3.
배경음악이나 대사도 없이 오직 침묵만으로 영화가 진행될 때 말이죠. 혹시 귀에 목소리가 안 들리시나요. 전 들린다고요. 두뇌가 침묵을 견디지 못해 아무 대사나 마구 집어넣는 것 같아요. 오늘 버려진 아이를 볼 때도 그 경험을 했지요.
4.
패밀리마트에서 도시락을 먹었어요. 뭐, 견딜만은 했어요. 어차피 2800원 짜리에게 그렇게 큰 기대는 말아야죠. 요새 무슨 기념행사를 한다고 컵라면을 공짜로 주더군요. 광고에서는 국민 도시락이니 어쩌니 하고 있지만 전 그런 게 있는지 얼마 전에 처음 알았어요. 보다 정확히 말하면 신경을 안 썼지만.
5.
내일은 허트 로커를 봅니다. 여성영화제는 띵가띵가.
6.
물고기 아이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다 그만 스포일러에 걸렸어요. 구글링해서 맨 앞에 걸린 감상문이 내용을 완전히 노출시키고 있더군요. 과연 볼 수 있으려나요.
7.
뭐, 오늘 원고를 다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그 뒤로는 좀 쉬어야지. 머리를 비워야 해요. 텅텅텅...
8.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가 문 앞까지 마중나왔더군요. 이제 슬슬 면도질한 목에 얼룩이 생겨요. 털이 다시 난다는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