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생은 아름다워 잡담

  • 양상추
  • 04-12
  • 1,953 회
  • 0 건
사실 저는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어머니께서도 마찮가지시고요. 그러나 둘이서 가끔 시청하는 거의 유일한 드라마는 김수현의 드라마이지요.

근데 인생은 아름다워....
너무 산만하지 않나요? 특히 어제 일요일 편은 산만함의 극치였어요.
물론 펜션업을 하는 집이긴 하지만
극중 전개랑 상관없이, 자꾸만 여기저기 튀어나오는 펜션 손님들이며
펜션 변기를 뚫지를 않나, 손님들과 스킨스쿠버하기, 난데없이 양장피 요리프로를 한참 하고, 리조트에 파견된 둘째 삼촌 등등....에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는 것 같아요.
물론 등장 인물들도 많으니 각자의 생활을 보여줘야 하고, 펜션업을 하는 설정이니 사실감을 주는 것은 좋지만, 주변적인 상황들이 너무 오래,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어머니도 함께 보시다가 저와 동시에 그런 느낌이 들으셨었나봐요.
갑자기 '너무 산만하고 재미가 없다.' 고 한마디 던지시더라고요.
가족들의 에피소드 위주로 좀 더 짜임새 있었음 좋겠더라고요.
아마도 제 추측이지만 제주도 조사하면서 취재한 것들을 몽땅 드라마에 쏟아부을려고 하는 억지스런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발 남규리는 기타 잡지 마시길...너무 말이 안되서 웃겨요.

몇 회 더 지켜보다 안맞는다 싶으면 안보려고요. 우선은 좀 더 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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