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5화 - 그 섬에 가기 싫다.

  • 룽게
  •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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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오! 위생병양바아아아안!)

지난회에 이어, 요양병원에서 돌아온 로버트 렉키가 타고 온 수송선에는 유진슬레지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남태평양의 섬들에 비행장을 짓느라 강제징용당했던 아시아 어느나라의 후손들은 돈주고 빽써서 빠지는 군대를
죽자사자 자원해서 전선에 참여한 그를 기다리는 것은 고향친구와, 바다게, 쥐떼, 날벌레등등이었습니다.
울적한 푸부부섬에서의 전열 가다듬기도 잠시, 유진슬레지는 팔라우(펠렐리우)상륙작전에 참여하게됩니다.
이미 이런 시퀀스에서는 훌륭한 예를 남긴 다른 영화들 처럼 (라이언 일병구하기, 아버지의 깃발)
다섯번째 에피소드의 팔라우 상륙작전 역시 인상적인 한회를 만듭니다.
상륙함의 덤블안에서  장갑차에 앉아 화기를 점검하며 앉아 있는 해병들은 애써 긴장을 억누르려 하지만

(상륙함은 괜찮아, 우린 살아남아서 나중에 한국해군에 팔릴거니까.)
함수의 문이 열리고 하늘과 바다조차 구분 못할 햇볕이 쏟아지는 해안으로 던져질때, 아름다운 태평양의 해안을 배경으로
그들은 잔혹한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배우가 됩니다.
오직 죽거나 다쳐야만 내려올수 있는 무대입니다.
이전의 단선적이고 지루했던 전투 시퀀스와 달리 이번화에서는 오히려 처음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유진
과 복귀후 첫 상륙작전이 된 로버트 레키, 두사람을 중심으로 카메라가 따라다닙니다.
덕분에 시청자들에게는 적당히 친절한 에피소드입니다.
일주일이면 점령할거라 장담했던 수뇌부의 생각과 달리 팔라우 전투는 두달을 끌게됩니다.

(일주일이면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가서 언니들이랑 못했던거 마저 할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어떤새끼가 그랬어?)

- 조막만한 섬하나 때문에 미/일 양군은 합쳐서 2만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내게 됩니다.
- 태평양전쟁에서 전사자의 시신에 대한 잔학 행위는 주로 일본군이 미군에게 자행한 일들 위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미군도 별다르지 않습니다.
- 영화 '자헤드'에 보면 '지옥의 묵시록'에 등장하는 킬고어중령의 폭격장면 (그 유명한 발키리의
비행장면요)을 보면서 환호하는 미군병사를 볼수 있습니다만, 이번화에서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보며 잉그리드 버그만에 열광합니다.  
- 6화 역시 팔라우에서 개고생하는 유진과 로버트 렉키가 보여질 예정입니다.

(유진이 유진에게 : 싫으면 나랑 바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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