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다는 말의 개념이 대체 무언지 알쏭달쏭합니다. 요즘은 뭐 몸매같은데다가 착하다는 말을 붙이고 사는 세상이니까요. 누구에게 착한것인가? 어떤면에서 착한것인가? 착한건 알겠는데 어떤식으로 착한것인가? 등등...이런 제반설명도 없고 그냥 착한사람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하면 듣는사람도 뭉뚱그려진 이미지가 떠오릅니다(물론 각자 다르겠지만). 문제는 그런 이미지들이 젊은세대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매력도 없고 경쟁력 없는 이미지라 이거죠. 어디까지나 이미지가[...] 게다가 그사람이 착한지 안착한지는 오래 만나보고 크고작은 많은일을 함께 겪어봐야 진정으로 그게 매력이 되어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근데 문제는 친구인 나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 오늘 처음만난 저 남자(or 여자)가 그런걸 알리가 없잖아!![...]
게다가 이사람 정말 착하다고 설명해주는거 부터가, 이성적인 매력이 있고 거기다가 착하기까지 하다. 이러면 그 설명하는 인간이 가만히 놔둘리 만무하죠[....]동성친구가 설명해준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런사람이 솔로로 지낼리가 없습니다.
착하다는건 제가 보기엔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서는 전혀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 아닙니다.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서는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필요한데, 착한건 그 범주에 속하지 않아요. 근데 그게 전혀 쓸모없느냐? ㄴㄴ 착한사람은 연애를 지속하는데에 강점이 있습니다. 인스턴트식 연애를 할게 아니라면 진득하고 오래된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 착하다는 특성에 있거든요. 그래서 나쁜남자(or여자)에게 몇번 데이고 나서 허무함을 겪고는 나이들어서야 착한사람 찾는겁니다. 제 경험상 착한사람은 정말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좋은사람 만나더군요. 저는 진실로 선하게 살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모두가 반드시 알아주는 때가 온다고 믿는 편입니다. 근데 시작하기 어렵다는 페널티가 정말 너무나 크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