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뭔가 냉소적이고 수다스런 블랙코미디처럼 보이다가,
왠걸 점점 우디앨런의 자서전적인 "노년 멜로 판타지물"로 가는건가? 했는데..
살짜기 진지해지는가 싶더니...
갈수록 태산이네요(긍정적인 의미랍니다 ㅋ)
이것 저것 짬뽕되는 영화에 연상되는 이야기도 엄청 많고,
클리셰, 클리셰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글루미 선데이, 브록백 마운틴 등등
모든 클리셰는 다 갖다놓은 듯..
마지막 장면은 우디 앨런판 러브 액츄얼리라 해도 손색이 없겠는데요?
아마도 연말에 꽃중년들이 모여서 웃고 떠들며 보기엔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ㅋ
정말 혼자서 영화봐도 웃는거 잘 안하는데..
웃다가 미쳐버리는줄..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질 않는군요 ㅎㅎㅎ
이런 재치덩어리 영감님, 사랑할 수 밖에 없어요 ㅎ
영화보다가 빨리 늙고 싶다 생각이 드는건 처음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