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사갈 집이 비는 관계로 어젠 도배를 알아보러 갔답니다^^
전세로 들어가는 거라 가급적 가격 저렴한 걸로 알아봤구요.
벽지는 거실이나 안방 모두 흰색 계통으로 하고,
소파 놓는 벽 한쪽을 포인트 벽지로 하는 걸로, 벽지까지 골라놨습니다.
포인트 벽지는 큼직한 핑크빛 꽃무늬인데 은은하게 이쁘긴 해요.
근데 문제는...
저희 집은 도배를 정말 옛날에 했었고, 그땐 포인트 벽지 개념따윈 없었던 때라,
거실이면 거실, 안방이면 안방, 제 방이면 제 방, 그냥 한가지로 통일돼 있지,
포인트 벽지는 해본 적이 없단 겁니다.
얼마전에 도배했던 남친네 집에 가보니, 거기도 포인트 벽지 붙여놓긴 했는데,
집이 좁은데다 벽지 색깔이 일치되어 있지 않아 그런지 뭔가 중구난방에 복잡하고 너저분하단 느낌이 들었구요.
물론 그쪽 벽지보다 제가 고른 벽지가 좀 더 예쁩니다만...
20평대의 작은 평수에, 거실 한쪽 벽면을 다른 색깔로 포인트를 준다는 것이 괜찮을까요?
아님 그냥 전체적으로 같은 색깔로 해놓는 게 나을까요?
아님 소파를 살 때 포인트 벽지 색깔에 맞춰서?
.....아무튼 고민입니다ㅠㅠ
참, 한가지 더.
그럼 차라리 거실을 화이트, 안방을 연한 핑크, 작은 방을 연한 민트색 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거실은 아무래도 탁 트인 느낌이 나는 게 좋을 테니 깨끗하게 흰색으로 통일하고,
안방은 그래도 신혼이니까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리고(가구는 흰색 계통으로 할 생각입니다),
작은 방은 서재로 쓸 건데, 다른 분들 보니까 공부방은 눈의 피로를 줄인다고 녹색계열로 하시더군요.
포인트 벽지는 말고 차라리 방마다 벽지 색깔을 바꾸는 게 나을까요?
전 취향이 아기자기, 발랄, 화사 보단 깔끔, 단정이라서 무늬 들어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릇 같은 것도 꽃무늬 이런 거보다 은은하게 살짝 들어간 걸로 골랐구요.
벽지도 꽃무늬 포인트보다 파스텔톤으로 은은한 걸 고르는 게 나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