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트로폴리탄 놀러가서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들 올립니다. 사실 여기 아메리칸 윙은 이번에 처음 가 보는데, 이 광장 비슷한 공간의 구성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이집트 신전을 통째로 갖다 놓은 맞은편과 비교할 만큼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냥 어슬렁거리면서 사람들 구경하기도 딱 좋아요...
조각품들이나 다른 조형물들을 적절히 조화롭게 잘 배치해 놨죠...
안쪽으로는 이렇게 시대별로 가구, 양탄자, 도자기, 그림 등을 각각 배치한 방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생활사의 스타일의 변천을 따라가기에 좋은 전시기획이더군요. 그리고 방마다 터치 스크린이 있어서 각 아이템들을 클릭하면 거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뒤따릅니다. 저야 뭐 관심사 밖이었지만, 제 친구 중의 하나는 가구와 가구 만드는 데 환장한 애가 하나 있어서 얘 때문에 시간 좀 많이 잡아먹었다는....;;
아메리칸 윙은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닌 듯 했습니다. 조각품과 회화를 위한 공간은 아직 건설중이었구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 회화 작품들과 조각품들이 좁은 공간에 겹겹이 쌓여 있는 게 좀 기가 막혔죠. [마담 X]는 아마도 보수 중이었는지 프레임조차도 떼어 놨더군요. 뭐 구석구석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아메리칸 윙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일본관 사진 몇 장.
그리고!!! 사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아메리칸 윙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랭부르 형제의 베리 공을 위한 기도서 전체와 그 관련 회화 및 조각 작품들의 대규모 특별 전시회! 특별 전시회 공간은 사진 금지 구역이라 안타깝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돋보기 들고 다니면서 몇 시간 구경하고 다녔더니 나중에는 눈이 빠질 듯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3D로 [Clash of Titans]를 봤습니다. 논평은 생략합니다. 저녁은 인도네시아 식당에서 먹었는데, 정말 훌륭하더군요. 싸고 맛있고 양도 많고....45*9에 있는 Bali.. 어쩌구 하는 이름의 식당인데, 강추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