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인간이 되었어요.

  • 도돌이
  •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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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 끝자락입니다.

누구네 학교에서는 교생들끼리 싸웠다더라는 말에 싸울게 뭐 있다고 그러나 했죠.

오늘 저희과 대표수업이 끝났습니다.

원래 저와 한 친구가 팀이 되서 그 친구가 발표를 하고 저는 도와주기로 되어있었어요.

말하기를 선택했기 때문에 녹음 따고, 동영상 찍고, ppt에 들어갈 이미지 수집하고 손보고,

교구 만들고... 교구 만드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

그 친구가 너무 까다롭고 완벽주의자라 제가 힘이 들었지만 저희가 잘못하면 다음 해에 후배들이

이 학교에 교생으로 오기 힘들어질 수 도 있고, 여러가지 때문에 제가 참았어요.

근데 교생 담당 샘이 오셔서 왜 보조로만 있느냐 여자라고 그러는 거냐 당당하게 해라.

전 뭔미???하고 있는데 저도 수업을 하라더군요.

저희과 교생들은 타과에서 바로 수업 들어가는 것보고 깜짝 놀랬거든요.

저희는 4명이 한 팀이 되서 45분 수업 준비하는데 보통 한달 걸리거든요.

저희 말구 2명은 준비할 시간도 없이 첫주부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죽음이죠.

어쨋든 뻥찐 저를 두고 그 분은 가셨어요.

제가 요즘 먹고 있는 약은 하루에 거의 12시간을 자게 만듭니다.

통근 시간 2시간에 하루 12시간 수면, 학교에서 8:00~4:40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도 대표수업 준비를 해야하구요.

그런 저보고 수업을 하라고 하더군요.

어쨋든 오늘 발표수업은 정말 잘되었고, 그 친구는 지나다닐 때 마다 교사들이 알아보고

교무실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설마 교사들이 저 수업을 저 친구 혼자서 준비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저희 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대표수업으로 인식하고 열심히 했어요.

근데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저요?

허둥지둥 만든 제 수업은 담당선생님의 비웃음을 받았고

아직 세안도 제출 못해서 교생 담당 선생님께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부탁하러 갔더니

마지막날까지만 내세요. 하시던데 무딘 저도 느꼈습니다. 한심하게 본다는 것을...

어찌 그렇게 다르냐는 거겠죠.

그 친구와 저는 어제 저녁 9시까지 마지막 교구 만들었거든요.

저는 집에 10시쯤에 도착해서 바로 쓰러져 잤고, 다음 날 아침 7:30분에 택시 타고 학교 갔었구요.

저는 오늘 억울해지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 친구가 어찌나 까다롭게 굴었던지, 저는 한동안 그 친구 안보고 싶어요.

그 친구도 제가 너무 못한다면서 다시는 같이 안하고 싶다더군요.

토요일이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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